“중하위권 수능 A/B형 6월 모의평가 뒤 결정해야”
입력 2013.03.29 (06:32)
수정 2013.03.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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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에서는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의 선택을 두고 중하위권 수험생의 고심이 클 전망이다.
29일 입시학원에 따르면 상위권 학생들은 대다수 인문계는 국어B·수학A·영어B, 자연계는 국어A·수학B·영어B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60여개 주요 대학이 B형 2개를 요구하는데다 A/B를 모두 반영하는 대학들도 B형을 치른 수험생에 대해 최대 30%의 가산점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하위권 학생은 사정이 다르다. 국어와 수학은 인문계·자연계에 따라 A/B형이 대체로 정해지지만 영어는 입시 유불리 등을 따져 A/B형을 택해야 한다.
영어 A형을 치르면 주요 대학 지원은 포기해야 하지만 성적이 최소 2등급이 올라 A/B형을 모두 인정하는 학교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
◇ 수준 파악이 열쇠 = 입시 전문가들은 6월5일 시행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에서 국·영·수가 평균 5등급 이하면 영어 A형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달 전국 고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른 올해 첫 전국학력평가에서는 영어 B형 선택률이 85%였고 A형은 15%에 불과했다.
국어는 A형 49%·B형 51%, 수학은 A형 62%·B형 38%로 예전 문·이과 학생의 응시비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학원가에서는 특히 영어 A형의 선택률이 계속 올라 본 수능 때는 20∼40%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중하위권 학생은 성적이 오르내리는데다 학기초에 목표 대학을 정하기 어려워 무조건 B형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학기초부터 A/B형 선택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영어 득점 수준과 지원 대학을 어느정도 파악하는 6월 모평 이후에 A/B형을 결정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 큰 틀은 안 바뀐다 = 전반적인 수능 대비법은 A/B형이 도입되어도 크게 다를 게 없다. 진도 등 시험의 기본 구조는 같기 때문이다.
국어는 올해부터 듣기평가가 폐지되고 듣기 대본을 제시하는 화법 문제가 나온다. 구어체 글을 많이 읽고 어려운 B형은 토론 논제와 쟁점을 파악하는 연습도 해야 한다.
수학은 작년 수능과 문제 유형이 거의 같다. 수학 A형은 기존의 수리 나형, 수학 B형은 수리 가형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된다.
단 올해에는 하나의 수학적 상황을 제시하고 2개 이상의 문항을 출제하는 '세트형' 문제가 도입된다. 앞의 문항이 다음 문항을 풀 실마리를 줄 수 있는 만큼 다각도에서 문제 의도와 원리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
영어는 듣기평가가 22문항으로 작년 수능보다 5개가 더 늘어나므로 듣기 연습에 유의한다. 영어 B형은 변별력 때문에 까다로운 빈칸 문제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여 집중 대비가 필요하다.
29일 입시학원에 따르면 상위권 학생들은 대다수 인문계는 국어B·수학A·영어B, 자연계는 국어A·수학B·영어B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60여개 주요 대학이 B형 2개를 요구하는데다 A/B를 모두 반영하는 대학들도 B형을 치른 수험생에 대해 최대 30%의 가산점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하위권 학생은 사정이 다르다. 국어와 수학은 인문계·자연계에 따라 A/B형이 대체로 정해지지만 영어는 입시 유불리 등을 따져 A/B형을 택해야 한다.
영어 A형을 치르면 주요 대학 지원은 포기해야 하지만 성적이 최소 2등급이 올라 A/B형을 모두 인정하는 학교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
◇ 수준 파악이 열쇠 = 입시 전문가들은 6월5일 시행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에서 국·영·수가 평균 5등급 이하면 영어 A형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달 전국 고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른 올해 첫 전국학력평가에서는 영어 B형 선택률이 85%였고 A형은 15%에 불과했다.
국어는 A형 49%·B형 51%, 수학은 A형 62%·B형 38%로 예전 문·이과 학생의 응시비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학원가에서는 특히 영어 A형의 선택률이 계속 올라 본 수능 때는 20∼40%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중하위권 학생은 성적이 오르내리는데다 학기초에 목표 대학을 정하기 어려워 무조건 B형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학기초부터 A/B형 선택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영어 득점 수준과 지원 대학을 어느정도 파악하는 6월 모평 이후에 A/B형을 결정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 큰 틀은 안 바뀐다 = 전반적인 수능 대비법은 A/B형이 도입되어도 크게 다를 게 없다. 진도 등 시험의 기본 구조는 같기 때문이다.
국어는 올해부터 듣기평가가 폐지되고 듣기 대본을 제시하는 화법 문제가 나온다. 구어체 글을 많이 읽고 어려운 B형은 토론 논제와 쟁점을 파악하는 연습도 해야 한다.
수학은 작년 수능과 문제 유형이 거의 같다. 수학 A형은 기존의 수리 나형, 수학 B형은 수리 가형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된다.
단 올해에는 하나의 수학적 상황을 제시하고 2개 이상의 문항을 출제하는 '세트형' 문제가 도입된다. 앞의 문항이 다음 문항을 풀 실마리를 줄 수 있는 만큼 다각도에서 문제 의도와 원리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
영어는 듣기평가가 22문항으로 작년 수능보다 5개가 더 늘어나므로 듣기 연습에 유의한다. 영어 B형은 변별력 때문에 까다로운 빈칸 문제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여 집중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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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29 06:32:14
- 수정2013-03-29 08:23:03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에서는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의 선택을 두고 중하위권 수험생의 고심이 클 전망이다.
29일 입시학원에 따르면 상위권 학생들은 대다수 인문계는 국어B·수학A·영어B, 자연계는 국어A·수학B·영어B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60여개 주요 대학이 B형 2개를 요구하는데다 A/B를 모두 반영하는 대학들도 B형을 치른 수험생에 대해 최대 30%의 가산점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하위권 학생은 사정이 다르다. 국어와 수학은 인문계·자연계에 따라 A/B형이 대체로 정해지지만 영어는 입시 유불리 등을 따져 A/B형을 택해야 한다.
영어 A형을 치르면 주요 대학 지원은 포기해야 하지만 성적이 최소 2등급이 올라 A/B형을 모두 인정하는 학교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
◇ 수준 파악이 열쇠 = 입시 전문가들은 6월5일 시행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에서 국·영·수가 평균 5등급 이하면 영어 A형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달 전국 고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른 올해 첫 전국학력평가에서는 영어 B형 선택률이 85%였고 A형은 15%에 불과했다.
국어는 A형 49%·B형 51%, 수학은 A형 62%·B형 38%로 예전 문·이과 학생의 응시비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학원가에서는 특히 영어 A형의 선택률이 계속 올라 본 수능 때는 20∼40%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중하위권 학생은 성적이 오르내리는데다 학기초에 목표 대학을 정하기 어려워 무조건 B형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학기초부터 A/B형 선택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영어 득점 수준과 지원 대학을 어느정도 파악하는 6월 모평 이후에 A/B형을 결정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 큰 틀은 안 바뀐다 = 전반적인 수능 대비법은 A/B형이 도입되어도 크게 다를 게 없다. 진도 등 시험의 기본 구조는 같기 때문이다.
국어는 올해부터 듣기평가가 폐지되고 듣기 대본을 제시하는 화법 문제가 나온다. 구어체 글을 많이 읽고 어려운 B형은 토론 논제와 쟁점을 파악하는 연습도 해야 한다.
수학은 작년 수능과 문제 유형이 거의 같다. 수학 A형은 기존의 수리 나형, 수학 B형은 수리 가형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된다.
단 올해에는 하나의 수학적 상황을 제시하고 2개 이상의 문항을 출제하는 '세트형' 문제가 도입된다. 앞의 문항이 다음 문항을 풀 실마리를 줄 수 있는 만큼 다각도에서 문제 의도와 원리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
영어는 듣기평가가 22문항으로 작년 수능보다 5개가 더 늘어나므로 듣기 연습에 유의한다. 영어 B형은 변별력 때문에 까다로운 빈칸 문제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여 집중 대비가 필요하다.
29일 입시학원에 따르면 상위권 학생들은 대다수 인문계는 국어B·수학A·영어B, 자연계는 국어A·수학B·영어B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60여개 주요 대학이 B형 2개를 요구하는데다 A/B를 모두 반영하는 대학들도 B형을 치른 수험생에 대해 최대 30%의 가산점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하위권 학생은 사정이 다르다. 국어와 수학은 인문계·자연계에 따라 A/B형이 대체로 정해지지만 영어는 입시 유불리 등을 따져 A/B형을 택해야 한다.
영어 A형을 치르면 주요 대학 지원은 포기해야 하지만 성적이 최소 2등급이 올라 A/B형을 모두 인정하는 학교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
◇ 수준 파악이 열쇠 = 입시 전문가들은 6월5일 시행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에서 국·영·수가 평균 5등급 이하면 영어 A형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달 전국 고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른 올해 첫 전국학력평가에서는 영어 B형 선택률이 85%였고 A형은 15%에 불과했다.
국어는 A형 49%·B형 51%, 수학은 A형 62%·B형 38%로 예전 문·이과 학생의 응시비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학원가에서는 특히 영어 A형의 선택률이 계속 올라 본 수능 때는 20∼40%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중하위권 학생은 성적이 오르내리는데다 학기초에 목표 대학을 정하기 어려워 무조건 B형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학기초부터 A/B형 선택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영어 득점 수준과 지원 대학을 어느정도 파악하는 6월 모평 이후에 A/B형을 결정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 큰 틀은 안 바뀐다 = 전반적인 수능 대비법은 A/B형이 도입되어도 크게 다를 게 없다. 진도 등 시험의 기본 구조는 같기 때문이다.
국어는 올해부터 듣기평가가 폐지되고 듣기 대본을 제시하는 화법 문제가 나온다. 구어체 글을 많이 읽고 어려운 B형은 토론 논제와 쟁점을 파악하는 연습도 해야 한다.
수학은 작년 수능과 문제 유형이 거의 같다. 수학 A형은 기존의 수리 나형, 수학 B형은 수리 가형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된다.
단 올해에는 하나의 수학적 상황을 제시하고 2개 이상의 문항을 출제하는 '세트형' 문제가 도입된다. 앞의 문항이 다음 문항을 풀 실마리를 줄 수 있는 만큼 다각도에서 문제 의도와 원리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
영어는 듣기평가가 22문항으로 작년 수능보다 5개가 더 늘어나므로 듣기 연습에 유의한다. 영어 B형은 변별력 때문에 까다로운 빈칸 문제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여 집중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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