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류현진 4이닝 ‘4K 퍼펙트’…시즌 준비 끝
입력 2013.03.29 (12:40) 수정 2013.03.29 (13:38) 연합뉴스
'괴물'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 미국 진출 이래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고 정규리그 출격 채비를 끝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12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봉쇄하고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4월 3일 오전 11시 10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지난해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은 시범경기 6경기 등판 만에 첫 무실점 경기를 선사하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2일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4개를 맞고 2점을 준 류현진은 이날 단 한 명도 누상에 보내지 않는 무결점 투구로 설욕에 성공했다.

직구 최고구속으로 시속 148㎞를 찍은 류현진은 안정된 제구를 뽐냈다. 시속 116㎞짜리 느린 커브와 130㎞대 체인지업 '필살기'를 앞세워 삼진 4개를 낚았다.

47개를 던져 33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을 정도로 컨트롤도 제 궤도에 올라왔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3.29로 낮아졌다.

각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인절스), 글렌데일(다저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 양팀은 다음 주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본거지인 로스앤젤레스 지역으로 올라와 에인절스의 홈구장에서 시범경기를 벌였다.

에인절스는 '프리웨이 시리즈' 상대인 다저스를 맞아 마이크 트라우트, 앨버트 푸홀스, 조시 해밀턴, 마크 트럼보 등 주포를 모두 기용하고 류현진과 맞섰다.

이날 '점수를 주지 않겠다'는 각오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부터 퍼펙트 투구를 향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첫 타자로 맞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마이크 트라우트를 8구째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직구 제구를 가늠하던 류현진은 풀카운트에서 8구째 바깥쪽 직구(시속 146㎞)를 던져 힘으로 트라우트를 제압했다.

후속 에릭 아이바에게 공 1개(체인지업)만으로 3루 땅볼로 요리한 류현진은 거포 푸홀스에게 역시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잡았다.

푸홀스는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에 박힌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제대로 맞히지 못하고 힘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2회 선두 조시 해밀턴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빚을 갚았다.

해밀턴은 2일 첫 대결에서 류현진에게 빅리그 첫 피홈런을 안긴 주인공이다.

류현진은 변화구 하나 던지지 않고 직구 4개로 해밀턴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자신감을 찾은 류현진은 마크 트럼보, 하워드 켄드릭을 잇달아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3회 삼진 1개를 비롯해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4회에도 괴력투를 이어갔다.

두 타자를 범타로 잡은 류현진은 푸홀스와 두 번째 대결에서 이날의 하이라이트를 연출했다.

느린 커브 두 개로 푸홀스의 방망이를 묶은 류현진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은 직구(148㎞)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5회 왼팔 파코 로드리게스에게 바통을 넘겼다.

그는 2회 2사 1,2루 타석에 들어서 에인절스 우완 선발 조 블랜턴의 초구를 노렸으나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7경기에서 2승 2패를 거뒀고 27⅓이닝 동안 삼진 27개를 잡아 탈삼진 비율 이닝당 1개 꼴을 기록했다.

시범타율은 0.200(5타수 1안타)으로 마감했다.

류현진은 "몸 상태와 공 빠르기, 제구 등이 웬만큼 다 올라왔다"며 "시범경기 초반 이런 저런 얘기가 많아 불안감을 줬지만 이제 불안감은 없앤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다저스는 안타 9개를 몰아쳐 3-0으로 이겼다. 류현진에게 퍼펙트를 당한 에인절스 타선은 산발 2안타에 묶였다.

  • 류현진 4이닝 ‘4K 퍼펙트’…시즌 준비 끝
    • 입력 2013-03-29 12:40:21
    • 수정2013-03-29 13:38:44
    연합뉴스
'괴물'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 미국 진출 이래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고 정규리그 출격 채비를 끝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12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봉쇄하고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4월 3일 오전 11시 10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지난해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은 시범경기 6경기 등판 만에 첫 무실점 경기를 선사하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2일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4개를 맞고 2점을 준 류현진은 이날 단 한 명도 누상에 보내지 않는 무결점 투구로 설욕에 성공했다.

직구 최고구속으로 시속 148㎞를 찍은 류현진은 안정된 제구를 뽐냈다. 시속 116㎞짜리 느린 커브와 130㎞대 체인지업 '필살기'를 앞세워 삼진 4개를 낚았다.

47개를 던져 33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을 정도로 컨트롤도 제 궤도에 올라왔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3.29로 낮아졌다.

각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인절스), 글렌데일(다저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 양팀은 다음 주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본거지인 로스앤젤레스 지역으로 올라와 에인절스의 홈구장에서 시범경기를 벌였다.

에인절스는 '프리웨이 시리즈' 상대인 다저스를 맞아 마이크 트라우트, 앨버트 푸홀스, 조시 해밀턴, 마크 트럼보 등 주포를 모두 기용하고 류현진과 맞섰다.

이날 '점수를 주지 않겠다'는 각오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부터 퍼펙트 투구를 향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첫 타자로 맞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마이크 트라우트를 8구째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직구 제구를 가늠하던 류현진은 풀카운트에서 8구째 바깥쪽 직구(시속 146㎞)를 던져 힘으로 트라우트를 제압했다.

후속 에릭 아이바에게 공 1개(체인지업)만으로 3루 땅볼로 요리한 류현진은 거포 푸홀스에게 역시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잡았다.

푸홀스는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에 박힌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제대로 맞히지 못하고 힘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2회 선두 조시 해밀턴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빚을 갚았다.

해밀턴은 2일 첫 대결에서 류현진에게 빅리그 첫 피홈런을 안긴 주인공이다.

류현진은 변화구 하나 던지지 않고 직구 4개로 해밀턴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자신감을 찾은 류현진은 마크 트럼보, 하워드 켄드릭을 잇달아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3회 삼진 1개를 비롯해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4회에도 괴력투를 이어갔다.

두 타자를 범타로 잡은 류현진은 푸홀스와 두 번째 대결에서 이날의 하이라이트를 연출했다.

느린 커브 두 개로 푸홀스의 방망이를 묶은 류현진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은 직구(148㎞)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5회 왼팔 파코 로드리게스에게 바통을 넘겼다.

그는 2회 2사 1,2루 타석에 들어서 에인절스 우완 선발 조 블랜턴의 초구를 노렸으나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7경기에서 2승 2패를 거뒀고 27⅓이닝 동안 삼진 27개를 잡아 탈삼진 비율 이닝당 1개 꼴을 기록했다.

시범타율은 0.200(5타수 1안타)으로 마감했다.

류현진은 "몸 상태와 공 빠르기, 제구 등이 웬만큼 다 올라왔다"며 "시범경기 초반 이런 저런 얘기가 많아 불안감을 줬지만 이제 불안감은 없앤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다저스는 안타 9개를 몰아쳐 3-0으로 이겼다. 류현진에게 퍼펙트를 당한 에인절스 타선은 산발 2안타에 묶였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