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준비는 끝났다…신인왕 목표”
입력 2013.03.29 (13:49)
수정 2013.03.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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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다 됐다. 10승 이상 올리겠다는 애초 목표는 변함없다. 신인왕 꼭 따내겠다"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다음 달 개막하는 정규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28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4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류현진은 "몸 상태와 공 빠르기, 제구 등이 웬만큼 다 올라왔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처음에 이런 저런 얘기가 많았고 불안감을 줬지만 이제 불안감은 없앤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시범경기 초반에 나왔던 부정적인 평가를 씻어낸 데 만족스러워 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상대해본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대해 "한국 타자보다 힘이 좋다는 것 말고는 특별한 게 없다"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제2선발 자리를 플레이오프까지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 때 에인절스에게 통타당했던 류현진은 "그때는 몸도 제대로 안됐고 적응이 안된 상태였을 뿐"이라면서 "(메이저리그 최강이라는) 에인절스를 상대로 오늘 잘 던졌다고 해서 방심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류현진은 다음 달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정규 시즌 등판을 앞두고 "평소처럼 운동하고 준비하겠다"고 담담하게 덧붙였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오늘 정말 잘 던졌다.
▲제일 좋은 피칭이었다. 전번에 끝나고 점수 주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는데 기분이 좋다.
--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마무리한 소감은.
▲처음에 이런 저런 얘기도 많았고 불안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시범경기에서 그런 불안한 걸 없앤 것 같다. 좋게 캠프를 마무리했다. 시즌 준비 열심히 하겠다.
-- 개막 때까지 일정은?
▲지금까지 했던대로 하겠다. 훈련 스케줄 그대로 따르면서 준비하겠다.
-- 제2선발 자리를 맡게 된 소감은.
▲전혀 생각도 않았는데 부상 선수가 생긴 덕에 올라가게 됐다. 부담도 있지만 부담 떨치고 잘하겠다.
-- 플레이오프 때까지 제2선발로 뛰면 어떻겠나.
▲그러면 정말 좋겠다.
-- 오늘 4이닝이나 던진 이유는.
▲투구수가 아주 적어져서 4이닝을 던지게 됐다.
-- 지난번에는 에인절스 타자한테 많이 얻어맞았는데.
▲그때는 첫 경기였고 몸도 완벽하지 않았을 때였다.
-- 최강 에인절스 타자들은 이렇게 잘 막았는데.
▲이번 한 번 잘 던졌다고 뭐라고 할 수는 없고 매 경기 집중력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 오늘 직구 스피드 어땠나.
▲그만하면 잘 나왔다.
-- 커브도 오늘 잘 들어가는 것 같던데.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잘 됐나.
▲커브는 조금씩 감이 온다. 직구도 그렇고 체인지업도 그렇고 다 괜찮다. 캠프 동안 워낙 많이 던지다 보니 좋아졌다.
-- 오늘 결정구는 주로 뭐였나.
▲이것 저것 다 던졌다. 후반에 가서는 직구를 많이 던졌다.
-- 해밀턴한테 홈런 맞았는데 오늘은
▲홈런만 맞지 말자고 생각하고 던졌는데 잘 잡아냈다.
-- 시범 경기에서 상대해본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한국 타자들과 어떻게 달랐나.
▲한국 타자와 다른 것은 힘밖에 없다. 힘은 좋다. 먹히는 타구나 방망이가 부러지는 경우도 멀리 나간다.
--포수와 호흡은.
▲너무 편안하게 해줘서 좋다. 호흡도 잘 맞는 것 같다.
--기나 긴 스프링캠프 훈련 힘들지 않았나.
▲생각보다 시간 빨리 가더라. 엊그제 캠프 들어온 것 같은데 낼모레 개막이다. 어려움도 느끼지 못할 만큼 빨리 시간이 갔다.
--그래도 어려웠던 점을 꼽자면.
▲언어 소통이다. 하고 싶은 말 다 못하고 들어야 할 말 다 못 듣는 게 좀 답답했다. 그것 말고는 어려움 없었다.
-- 친한 선수라면.
▲루이스 크루즈와 친하게 지낸다.
-- 정규 시즌 앞둔 목표는 입단 기자회견 때와 같나.
▲같다. 두자리 승수를 올리고 신인왕 꼭 따내겠다.
-- 입단 기자회견 때는 신인왕이란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럼 오늘 추가하는 걸로 하겠다.
--왼손 투수한테 강하다는 샌프란시스코와 데뷔전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비디오 분석하고 있다. 아무리 잘 친다고 해도 그날 컨디션 따라 다른 거다. 내가 컨디션이 좋으면 이길 수 있는 것 아니냐.
-- 정규 시즌을 앞두고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나.
▲직구와 변화구 제구력, 그리고 볼 스피드 등등 웬만큼 다 올라왔다. 한국에서 시즌 개막하기 전과 같다.
-오늘 부모님이 오셔서 경기를 지켜봤는데 힘이 됐나.
▲힘이 됐다.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다음 달 개막하는 정규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28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4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류현진은 "몸 상태와 공 빠르기, 제구 등이 웬만큼 다 올라왔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처음에 이런 저런 얘기가 많았고 불안감을 줬지만 이제 불안감은 없앤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시범경기 초반에 나왔던 부정적인 평가를 씻어낸 데 만족스러워 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상대해본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대해 "한국 타자보다 힘이 좋다는 것 말고는 특별한 게 없다"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제2선발 자리를 플레이오프까지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 때 에인절스에게 통타당했던 류현진은 "그때는 몸도 제대로 안됐고 적응이 안된 상태였을 뿐"이라면서 "(메이저리그 최강이라는) 에인절스를 상대로 오늘 잘 던졌다고 해서 방심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류현진은 다음 달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정규 시즌 등판을 앞두고 "평소처럼 운동하고 준비하겠다"고 담담하게 덧붙였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오늘 정말 잘 던졌다.
▲제일 좋은 피칭이었다. 전번에 끝나고 점수 주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는데 기분이 좋다.
--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마무리한 소감은.
▲처음에 이런 저런 얘기도 많았고 불안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시범경기에서 그런 불안한 걸 없앤 것 같다. 좋게 캠프를 마무리했다. 시즌 준비 열심히 하겠다.
-- 개막 때까지 일정은?
▲지금까지 했던대로 하겠다. 훈련 스케줄 그대로 따르면서 준비하겠다.
-- 제2선발 자리를 맡게 된 소감은.
▲전혀 생각도 않았는데 부상 선수가 생긴 덕에 올라가게 됐다. 부담도 있지만 부담 떨치고 잘하겠다.
-- 플레이오프 때까지 제2선발로 뛰면 어떻겠나.
▲그러면 정말 좋겠다.
-- 오늘 4이닝이나 던진 이유는.
▲투구수가 아주 적어져서 4이닝을 던지게 됐다.
-- 지난번에는 에인절스 타자한테 많이 얻어맞았는데.
▲그때는 첫 경기였고 몸도 완벽하지 않았을 때였다.
-- 최강 에인절스 타자들은 이렇게 잘 막았는데.
▲이번 한 번 잘 던졌다고 뭐라고 할 수는 없고 매 경기 집중력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 오늘 직구 스피드 어땠나.
▲그만하면 잘 나왔다.
-- 커브도 오늘 잘 들어가는 것 같던데.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잘 됐나.
▲커브는 조금씩 감이 온다. 직구도 그렇고 체인지업도 그렇고 다 괜찮다. 캠프 동안 워낙 많이 던지다 보니 좋아졌다.
-- 오늘 결정구는 주로 뭐였나.
▲이것 저것 다 던졌다. 후반에 가서는 직구를 많이 던졌다.
-- 해밀턴한테 홈런 맞았는데 오늘은
▲홈런만 맞지 말자고 생각하고 던졌는데 잘 잡아냈다.
-- 시범 경기에서 상대해본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한국 타자들과 어떻게 달랐나.
▲한국 타자와 다른 것은 힘밖에 없다. 힘은 좋다. 먹히는 타구나 방망이가 부러지는 경우도 멀리 나간다.
--포수와 호흡은.
▲너무 편안하게 해줘서 좋다. 호흡도 잘 맞는 것 같다.
--기나 긴 스프링캠프 훈련 힘들지 않았나.
▲생각보다 시간 빨리 가더라. 엊그제 캠프 들어온 것 같은데 낼모레 개막이다. 어려움도 느끼지 못할 만큼 빨리 시간이 갔다.
--그래도 어려웠던 점을 꼽자면.
▲언어 소통이다. 하고 싶은 말 다 못하고 들어야 할 말 다 못 듣는 게 좀 답답했다. 그것 말고는 어려움 없었다.
-- 친한 선수라면.
▲루이스 크루즈와 친하게 지낸다.
-- 정규 시즌 앞둔 목표는 입단 기자회견 때와 같나.
▲같다. 두자리 승수를 올리고 신인왕 꼭 따내겠다.
-- 입단 기자회견 때는 신인왕이란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럼 오늘 추가하는 걸로 하겠다.
--왼손 투수한테 강하다는 샌프란시스코와 데뷔전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비디오 분석하고 있다. 아무리 잘 친다고 해도 그날 컨디션 따라 다른 거다. 내가 컨디션이 좋으면 이길 수 있는 것 아니냐.
-- 정규 시즌을 앞두고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나.
▲직구와 변화구 제구력, 그리고 볼 스피드 등등 웬만큼 다 올라왔다. 한국에서 시즌 개막하기 전과 같다.
-오늘 부모님이 오셔서 경기를 지켜봤는데 힘이 됐나.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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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준비는 끝났다…신인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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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29 13:49:39
- 수정2013-03-29 13:51:52
"준비는 다 됐다. 10승 이상 올리겠다는 애초 목표는 변함없다. 신인왕 꼭 따내겠다"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다음 달 개막하는 정규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28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4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류현진은 "몸 상태와 공 빠르기, 제구 등이 웬만큼 다 올라왔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처음에 이런 저런 얘기가 많았고 불안감을 줬지만 이제 불안감은 없앤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시범경기 초반에 나왔던 부정적인 평가를 씻어낸 데 만족스러워 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상대해본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대해 "한국 타자보다 힘이 좋다는 것 말고는 특별한 게 없다"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제2선발 자리를 플레이오프까지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 때 에인절스에게 통타당했던 류현진은 "그때는 몸도 제대로 안됐고 적응이 안된 상태였을 뿐"이라면서 "(메이저리그 최강이라는) 에인절스를 상대로 오늘 잘 던졌다고 해서 방심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류현진은 다음 달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정규 시즌 등판을 앞두고 "평소처럼 운동하고 준비하겠다"고 담담하게 덧붙였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오늘 정말 잘 던졌다.
▲제일 좋은 피칭이었다. 전번에 끝나고 점수 주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는데 기분이 좋다.
--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마무리한 소감은.
▲처음에 이런 저런 얘기도 많았고 불안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시범경기에서 그런 불안한 걸 없앤 것 같다. 좋게 캠프를 마무리했다. 시즌 준비 열심히 하겠다.
-- 개막 때까지 일정은?
▲지금까지 했던대로 하겠다. 훈련 스케줄 그대로 따르면서 준비하겠다.
-- 제2선발 자리를 맡게 된 소감은.
▲전혀 생각도 않았는데 부상 선수가 생긴 덕에 올라가게 됐다. 부담도 있지만 부담 떨치고 잘하겠다.
-- 플레이오프 때까지 제2선발로 뛰면 어떻겠나.
▲그러면 정말 좋겠다.
-- 오늘 4이닝이나 던진 이유는.
▲투구수가 아주 적어져서 4이닝을 던지게 됐다.
-- 지난번에는 에인절스 타자한테 많이 얻어맞았는데.
▲그때는 첫 경기였고 몸도 완벽하지 않았을 때였다.
-- 최강 에인절스 타자들은 이렇게 잘 막았는데.
▲이번 한 번 잘 던졌다고 뭐라고 할 수는 없고 매 경기 집중력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 오늘 직구 스피드 어땠나.
▲그만하면 잘 나왔다.
-- 커브도 오늘 잘 들어가는 것 같던데.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잘 됐나.
▲커브는 조금씩 감이 온다. 직구도 그렇고 체인지업도 그렇고 다 괜찮다. 캠프 동안 워낙 많이 던지다 보니 좋아졌다.
-- 오늘 결정구는 주로 뭐였나.
▲이것 저것 다 던졌다. 후반에 가서는 직구를 많이 던졌다.
-- 해밀턴한테 홈런 맞았는데 오늘은
▲홈런만 맞지 말자고 생각하고 던졌는데 잘 잡아냈다.
-- 시범 경기에서 상대해본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한국 타자들과 어떻게 달랐나.
▲한국 타자와 다른 것은 힘밖에 없다. 힘은 좋다. 먹히는 타구나 방망이가 부러지는 경우도 멀리 나간다.
--포수와 호흡은.
▲너무 편안하게 해줘서 좋다. 호흡도 잘 맞는 것 같다.
--기나 긴 스프링캠프 훈련 힘들지 않았나.
▲생각보다 시간 빨리 가더라. 엊그제 캠프 들어온 것 같은데 낼모레 개막이다. 어려움도 느끼지 못할 만큼 빨리 시간이 갔다.
--그래도 어려웠던 점을 꼽자면.
▲언어 소통이다. 하고 싶은 말 다 못하고 들어야 할 말 다 못 듣는 게 좀 답답했다. 그것 말고는 어려움 없었다.
-- 친한 선수라면.
▲루이스 크루즈와 친하게 지낸다.
-- 정규 시즌 앞둔 목표는 입단 기자회견 때와 같나.
▲같다. 두자리 승수를 올리고 신인왕 꼭 따내겠다.
-- 입단 기자회견 때는 신인왕이란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럼 오늘 추가하는 걸로 하겠다.
--왼손 투수한테 강하다는 샌프란시스코와 데뷔전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비디오 분석하고 있다. 아무리 잘 친다고 해도 그날 컨디션 따라 다른 거다. 내가 컨디션이 좋으면 이길 수 있는 것 아니냐.
-- 정규 시즌을 앞두고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나.
▲직구와 변화구 제구력, 그리고 볼 스피드 등등 웬만큼 다 올라왔다. 한국에서 시즌 개막하기 전과 같다.
-오늘 부모님이 오셔서 경기를 지켜봤는데 힘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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