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 별장 접대 의혹 관련 5-6명 추가 출국 금지

고위층 별장 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륙명이 추가로 출국금지됐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김학의 법무 차관을 포함한 10여 명에 대해 검찰에 출국금지를 요청했지만 이 가운데 김 전 차관 등을 제외한 오륙명만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습니다.

출국금지된 사람들 가운데는 고소인 여성으로부터 건설업자 윤 모씨가 가져간 차량을 되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은 박 모씨와 이 차량을 실제로 찾아온 또 다른 박 모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당초 윤 씨의 차량에서 고위층 인사들의 성관계 영상이 담긴 CD 7장을 찾아내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KBS와의 인터뷰에서 모두 음악 CD였을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나 주요 참고인의 출국금지를 시작으로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혀 조만간 계좌추적이나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들어갈 뜻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