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치과 치료 받고 ‘에이즈 감염’…7천 명 공포
입력 2013.03.30 (07:03)
수정 2013.03.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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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한 치과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가 C형 간염과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나 미국인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치과에서 진료를 받은 7천 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추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서 36년 동안 영업해 온 한 치과 병원.
미국 언론들은 건강상에 아무 문제가 없었던 환자 1명이 이 치과에서 치료를 받은 뒤 C형 간염과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주 보건당국은 이 지역의 신뢰받는 의사였던 스콧 해링턴 박사를 '공중 보건의 적'으로 규정하고 병원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진료실의 의료 기구들은 녹슬어 있었고 주사 바늘은 재활용 되거나 심지어 표백제도 사용됐습니다 .
<인터뷰> 수잔 로저스(주 보건당국 이사) : "멸균 처리기에서 발견된 의료 도구들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제 조카들에게 갖고 놀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였죠. 녹도 슬었고요."
문제는 지난 2007년 이후에만 이 병원을 다년간 환자가 7천 여 명에 달한다는 겁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에게 긴급 서한을 보내 즉각 B형과 C형 간염, 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해링턴 박사는 병원을 자진 폐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치과 진료를 받고는 있을 수 없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보건 당국이 지난 2007년 이전의 환자 명단을 갖고 있지 않아 피해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미국의 한 치과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가 C형 간염과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나 미국인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치과에서 진료를 받은 7천 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추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서 36년 동안 영업해 온 한 치과 병원.
미국 언론들은 건강상에 아무 문제가 없었던 환자 1명이 이 치과에서 치료를 받은 뒤 C형 간염과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주 보건당국은 이 지역의 신뢰받는 의사였던 스콧 해링턴 박사를 '공중 보건의 적'으로 규정하고 병원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진료실의 의료 기구들은 녹슬어 있었고 주사 바늘은 재활용 되거나 심지어 표백제도 사용됐습니다 .
<인터뷰> 수잔 로저스(주 보건당국 이사) : "멸균 처리기에서 발견된 의료 도구들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제 조카들에게 갖고 놀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였죠. 녹도 슬었고요."
문제는 지난 2007년 이후에만 이 병원을 다년간 환자가 7천 여 명에 달한다는 겁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에게 긴급 서한을 보내 즉각 B형과 C형 간염, 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해링턴 박사는 병원을 자진 폐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치과 진료를 받고는 있을 수 없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보건 당국이 지난 2007년 이전의 환자 명단을 갖고 있지 않아 피해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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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치과 치료 받고 ‘에이즈 감염’…7천 명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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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30 07:05:25
- 수정2013-03-30 16: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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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치과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가 C형 간염과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나 미국인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치과에서 진료를 받은 7천 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추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서 36년 동안 영업해 온 한 치과 병원.
미국 언론들은 건강상에 아무 문제가 없었던 환자 1명이 이 치과에서 치료를 받은 뒤 C형 간염과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주 보건당국은 이 지역의 신뢰받는 의사였던 스콧 해링턴 박사를 '공중 보건의 적'으로 규정하고 병원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진료실의 의료 기구들은 녹슬어 있었고 주사 바늘은 재활용 되거나 심지어 표백제도 사용됐습니다 .
<인터뷰> 수잔 로저스(주 보건당국 이사) : "멸균 처리기에서 발견된 의료 도구들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제 조카들에게 갖고 놀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였죠. 녹도 슬었고요."
문제는 지난 2007년 이후에만 이 병원을 다년간 환자가 7천 여 명에 달한다는 겁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에게 긴급 서한을 보내 즉각 B형과 C형 간염, 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해링턴 박사는 병원을 자진 폐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치과 진료를 받고는 있을 수 없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보건 당국이 지난 2007년 이전의 환자 명단을 갖고 있지 않아 피해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미국의 한 치과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가 C형 간염과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나 미국인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치과에서 진료를 받은 7천 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추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서 36년 동안 영업해 온 한 치과 병원.
미국 언론들은 건강상에 아무 문제가 없었던 환자 1명이 이 치과에서 치료를 받은 뒤 C형 간염과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주 보건당국은 이 지역의 신뢰받는 의사였던 스콧 해링턴 박사를 '공중 보건의 적'으로 규정하고 병원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진료실의 의료 기구들은 녹슬어 있었고 주사 바늘은 재활용 되거나 심지어 표백제도 사용됐습니다 .
<인터뷰> 수잔 로저스(주 보건당국 이사) : "멸균 처리기에서 발견된 의료 도구들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제 조카들에게 갖고 놀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였죠. 녹도 슬었고요."
문제는 지난 2007년 이후에만 이 병원을 다년간 환자가 7천 여 명에 달한다는 겁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에게 긴급 서한을 보내 즉각 B형과 C형 간염, 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해링턴 박사는 병원을 자진 폐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치과 진료를 받고는 있을 수 없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보건 당국이 지난 2007년 이전의 환자 명단을 갖고 있지 않아 피해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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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ta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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