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결승골’ 울산, 강원 꺾고 2연승

입력 2013.03.31 (16:13) 수정 2013.03.3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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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의 울산 현대가 강원FC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3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김신욱의 선제 결승골과 전반 33분 김승용, 후반 39분 박용지의 쐐기골로 강원을 3-0으로 완파했다.

3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던 울산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이날 승리를 더해 2연승을 내달렸다.

울산은 승점 9(3승1패)가 되면서 승점이 같은 수원을 골득실차로 밀어내고 2위로 뛰어올랐고 강원과의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7승1무2패로 우위를 지켰다.

반면 강호 울산을 상대로 승점을 노렸던 강원은 2무2패(승점 2)로 올 시즌 무승을 이어갔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3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골을 뽑아내며 울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지던 경기 흐름이 전반 16분 김신욱의 '머리'에서 선제골이 나오면서 흐름이 급격히 울산 쪽으로 기울었다.

김신욱은 한상운이 오른편에서 띄워 준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강원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로 흐름을 잡아챈 울산은 김승용과 마스다의 연속 슈팅으로 한층 더 분위기를 달구더니 오래지 않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성환과 김신욱 등의 발을 거쳐 전달된 공을 정면에 있던 김승용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점수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코너에 몰린 강원은 후반 17분에는 웨슬리 대신 김진용, 이창용 대신 문병우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4분 패트릭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걸리는 등 공격이 번번이 불발됐다.

침착하게 강원의 공세를 차단하며 승리를 예감한 울산은 후반 19분 김성환 대신 최보경을 투입한 데에 이어 박동현과 박용지 등을 연달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고 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39분 박용지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골로 팀의 세번째 골을 기록해 완승을 이끌었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김승용의 헤딩 시도로 마지막 순간까지 울산 골문을 두드렸지만 마무리 부족으로 한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영패를 떠안았다.

대전 시티즌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주앙파울로를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는 '돌아온 탕자'로 주목을 받은 미드필더 이천수(인천)가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대전은 승점 4로 9위로 올라갔다.

대전은 전반 42분 이웅희가 골지역에서 주앙파울로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뽑았다.

인천은 후반 3분 안재준이 이윤표의 어시스트를 받아 동점골로 응수했다.

대전은 4분 뒤 주앙파울로가 김병석의 헤딩 패스를 때려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이천수를 앞세워 후반 추가시간까지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동점골을 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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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욱 결승골’ 울산, 강원 꺾고 2연승
    • 입력 2013-03-31 16:13:51
    • 수정2013-03-31 19:31:35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의 울산 현대가 강원FC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3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김신욱의 선제 결승골과 전반 33분 김승용, 후반 39분 박용지의 쐐기골로 강원을 3-0으로 완파했다.

3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던 울산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이날 승리를 더해 2연승을 내달렸다.

울산은 승점 9(3승1패)가 되면서 승점이 같은 수원을 골득실차로 밀어내고 2위로 뛰어올랐고 강원과의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7승1무2패로 우위를 지켰다.

반면 강호 울산을 상대로 승점을 노렸던 강원은 2무2패(승점 2)로 올 시즌 무승을 이어갔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3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골을 뽑아내며 울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지던 경기 흐름이 전반 16분 김신욱의 '머리'에서 선제골이 나오면서 흐름이 급격히 울산 쪽으로 기울었다.

김신욱은 한상운이 오른편에서 띄워 준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강원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로 흐름을 잡아챈 울산은 김승용과 마스다의 연속 슈팅으로 한층 더 분위기를 달구더니 오래지 않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성환과 김신욱 등의 발을 거쳐 전달된 공을 정면에 있던 김승용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점수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코너에 몰린 강원은 후반 17분에는 웨슬리 대신 김진용, 이창용 대신 문병우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4분 패트릭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걸리는 등 공격이 번번이 불발됐다.

침착하게 강원의 공세를 차단하며 승리를 예감한 울산은 후반 19분 김성환 대신 최보경을 투입한 데에 이어 박동현과 박용지 등을 연달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고 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39분 박용지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골로 팀의 세번째 골을 기록해 완승을 이끌었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김승용의 헤딩 시도로 마지막 순간까지 울산 골문을 두드렸지만 마무리 부족으로 한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영패를 떠안았다.

대전 시티즌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주앙파울로를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는 '돌아온 탕자'로 주목을 받은 미드필더 이천수(인천)가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대전은 승점 4로 9위로 올라갔다.

대전은 전반 42분 이웅희가 골지역에서 주앙파울로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뽑았다.

인천은 후반 3분 안재준이 이윤표의 어시스트를 받아 동점골로 응수했다.

대전은 4분 뒤 주앙파울로가 김병석의 헤딩 패스를 때려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이천수를 앞세워 후반 추가시간까지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동점골을 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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