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시대 국정목표로 ‘경제·핵’ 명시

입력 2013.04.01 (06:01) 수정 2013.04.0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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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김정은 시대의 국정목표로 경제 살리기와 핵 무력을 통한 체제 안전 보장을 명시했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가 평양에서 열립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범 1년을 갓 넘긴 북한 김정은 체제의 국정목표가 '경제 살리기'와 '핵 억제력 추구'라는 점이 명확해졌습니다.

북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어제 개최한 전원회의에서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통해 강성국가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전원회의는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노선을 관철하는데서 나서는 과업과 병진노선을 제시하였다."

전원회의에서는 이같은 노선이 군비를 추가적으로 늘리지 않고도 전쟁 억제력과 방위력의 효과를 결정적으로 높여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힘을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주장했습다.

또 핵무기는 정치적 흥정물이나 경제적 거래물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등, 핵 보유국으로서 일방적인 핵포기를 요구하는 회담에는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큰 비용 없이 위협을 극대활 할 수 있는 핵무기를 통해 체제 안정과 내부 결속을 도모한 뒤, 경제 발전을 통해 민심을 장악하겠다는 김정은 체제의 방향이 드러났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의 국회 격인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오늘 평양에서 열립니다.

한반도의 첨예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인 만큼, 한국과 미국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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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시대 국정목표로 ‘경제·핵’ 명시
    • 입력 2013-04-01 06:02:53
    • 수정2013-04-01 07: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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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김정은 시대의 국정목표로 경제 살리기와 핵 무력을 통한 체제 안전 보장을 명시했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가 평양에서 열립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범 1년을 갓 넘긴 북한 김정은 체제의 국정목표가 '경제 살리기'와 '핵 억제력 추구'라는 점이 명확해졌습니다.

북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어제 개최한 전원회의에서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통해 강성국가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전원회의는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노선을 관철하는데서 나서는 과업과 병진노선을 제시하였다."

전원회의에서는 이같은 노선이 군비를 추가적으로 늘리지 않고도 전쟁 억제력과 방위력의 효과를 결정적으로 높여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힘을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주장했습다.

또 핵무기는 정치적 흥정물이나 경제적 거래물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등, 핵 보유국으로서 일방적인 핵포기를 요구하는 회담에는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큰 비용 없이 위협을 극대활 할 수 있는 핵무기를 통해 체제 안정과 내부 결속을 도모한 뒤, 경제 발전을 통해 민심을 장악하겠다는 김정은 체제의 방향이 드러났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의 국회 격인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오늘 평양에서 열립니다.

한반도의 첨예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인 만큼, 한국과 미국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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