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기억’ 자살 흉터 레이저로 지운다

입력 2013.04.01 (06:40) 수정 2013.04.0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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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살을 시도했다가 손목 등에 흉터가 남아 힘든 기억이 계속 떠오르거나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흉터를 레이저를 이용해 지울 수 있는 치료법이 도입됐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목에 기다란 흉터가 여러 개 보입니다.

2년 전 심한 우울증을 겪다가 자살을 시도했던 흔적입니다.

<인터뷰> 자살 시도자 : "회사 동료들이 보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사회생활에 문제가 많죠."

자살을 시도했던 이 남성도 흉터를 볼 때마다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괴롭습니다.

<인터뷰> 자살 시도자 : "이전의 기억이 계속 떠오르는 것이 가장 불편하고요."

이처럼 자살을 시도했다 남은 흉터는 대인기피증을 일으키거나 다시 자살을 부를 수 있습니다.

이런 흉터를 레이저를 통해 지울 수 있는 방법이 도입됐습니다.

미세한 레이저를 흉터 부위에 쏘아 촘촘히 구멍을 뚫으면 콜라겐이 재생되면서 흉터가 줄어듭니다.

<인터뷰> 이상주(피부과 전문의) : "긴 흉터를 레이저가 잘게 잘라줍니다. 그러면 시각적으로 눈에 덜 띠게 돼 흉터가 적게 보이는 원리입니다."

한두 달 간격으로 5번가량 치료하면 흉터가 70%가량 엷어지면서 눈에 잘 띠지 않게 됩니다.

자살은 우리나라 10대에서 30대 사망원인 1위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은 실제 자살자의 10배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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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든 기억’ 자살 흉터 레이저로 지운다
    • 입력 2013-04-01 06:42:03
    • 수정2013-04-01 07: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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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살을 시도했다가 손목 등에 흉터가 남아 힘든 기억이 계속 떠오르거나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흉터를 레이저를 이용해 지울 수 있는 치료법이 도입됐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목에 기다란 흉터가 여러 개 보입니다.

2년 전 심한 우울증을 겪다가 자살을 시도했던 흔적입니다.

<인터뷰> 자살 시도자 : "회사 동료들이 보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사회생활에 문제가 많죠."

자살을 시도했던 이 남성도 흉터를 볼 때마다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괴롭습니다.

<인터뷰> 자살 시도자 : "이전의 기억이 계속 떠오르는 것이 가장 불편하고요."

이처럼 자살을 시도했다 남은 흉터는 대인기피증을 일으키거나 다시 자살을 부를 수 있습니다.

이런 흉터를 레이저를 통해 지울 수 있는 방법이 도입됐습니다.

미세한 레이저를 흉터 부위에 쏘아 촘촘히 구멍을 뚫으면 콜라겐이 재생되면서 흉터가 줄어듭니다.

<인터뷰> 이상주(피부과 전문의) : "긴 흉터를 레이저가 잘게 잘라줍니다. 그러면 시각적으로 눈에 덜 띠게 돼 흉터가 적게 보이는 원리입니다."

한두 달 간격으로 5번가량 치료하면 흉터가 70%가량 엷어지면서 눈에 잘 띠지 않게 됩니다.

자살은 우리나라 10대에서 30대 사망원인 1위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은 실제 자살자의 10배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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