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맞은 주꾸미…어획량 줄어 귀한 몸

입력 2013.04.01 (07:17) 수정 2013.04.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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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서해안에선 바다의 봄을 알리는 주꾸미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축제도 곳곳에서 열리는데, 올해는 어획량이 줄면서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철을 맞은 주꾸미잡이가 한창입니다.

밧줄에 매달린 소라껍데기에서 살이 통통하게 오른 주꾸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봄철 주꾸미는 산란을 위해 숨는 습성이 있어 이렇게 소라껍데기를 이용해 잡습니다.

요맘때가 육질도 연하고 영양도 풍부해 맛이 가장 좋습니다.

<인터뷰> 권동자(주꾸미잡이 어민) : "다 알을 뱄어요.제철이라. 주꾸미가 요새 진짜 맛있을 때예요."

하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예년에 비해 40%나 줄었습니다.

지난 겨울 혹한으로 바닷물 온도가 아직 낮은데다 1년 내내 주꾸미 낚시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개체수가 크게 감소했기때문입니다.

경매가격도 1kg에 지난해 2만 5천 원 선에서 올해 3만 원대로 20%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진각(충남 서천 서부수협) : "단가가 더 낮으면서 물량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어민들도 고심을 하고 있고"

충남 서천과 보령 등 서해안 곳곳에서 열리는 주꾸미 축제장마다 오른 값도 값이지만 물량 확보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진만(축제추진위) : "수온이 올라가면 더 많이 작황이 되리라 보고요. 많이 오셔서 맛있는 영양도 즐기시고 서천군도 보고 가셨으면."

봄철 바다 별미로 꼽히는 주꾸미가 올해는 귀한 몸이 됐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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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맞은 주꾸미…어획량 줄어 귀한 몸
    • 입력 2013-04-01 07:19:37
    • 수정2013-04-01 07: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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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해안에선 바다의 봄을 알리는 주꾸미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축제도 곳곳에서 열리는데, 올해는 어획량이 줄면서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철을 맞은 주꾸미잡이가 한창입니다.

밧줄에 매달린 소라껍데기에서 살이 통통하게 오른 주꾸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봄철 주꾸미는 산란을 위해 숨는 습성이 있어 이렇게 소라껍데기를 이용해 잡습니다.

요맘때가 육질도 연하고 영양도 풍부해 맛이 가장 좋습니다.

<인터뷰> 권동자(주꾸미잡이 어민) : "다 알을 뱄어요.제철이라. 주꾸미가 요새 진짜 맛있을 때예요."

하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예년에 비해 40%나 줄었습니다.

지난 겨울 혹한으로 바닷물 온도가 아직 낮은데다 1년 내내 주꾸미 낚시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개체수가 크게 감소했기때문입니다.

경매가격도 1kg에 지난해 2만 5천 원 선에서 올해 3만 원대로 20%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진각(충남 서천 서부수협) : "단가가 더 낮으면서 물량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어민들도 고심을 하고 있고"

충남 서천과 보령 등 서해안 곳곳에서 열리는 주꾸미 축제장마다 오른 값도 값이지만 물량 확보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진만(축제추진위) : "수온이 올라가면 더 많이 작황이 되리라 보고요. 많이 오셔서 맛있는 영양도 즐기시고 서천군도 보고 가셨으면."

봄철 바다 별미로 꼽히는 주꾸미가 올해는 귀한 몸이 됐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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