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요금제’ 확대 시행…번호 그대로 사용

입력 2013.04.01 (09:39) 수정 2013.04.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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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통신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리 낸만큼만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선불요금제'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거는 전화보다 받는 전화가 많은 이용자들은 선불제로 갈아타는 것을 검토해볼만 합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중학생이 된 아들을 둔 이 주부는 한달에 20만원정도 나오는 가족들의 휴대전화 요금이 부담입니다.

아들의 휴대전화라도 충전한만큼만 사용하는 선불 요금제로 바꾸려고 했으나, 쓰던 전화번호까지 변경해야 해서 고민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주영(서울 홍제동) : "통화는 주로 부모와 주로 하고 데이터는 쓰지 않아서 요금제도 그만큼 쓰지않거든요.선불제를 알아봤는데 번호 이동이 되지 않는다고해서..."

하지만 오늘부터는 선불 요금제를 선택하더라도 사용하던 전화번호 그대로 옮길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가 선불제와 후불제 가입자들 사이의 번호 이동 장벽을 없앴기때문입니다.

선불제는 기본료와 가입비없이 5천원부터 미리 충전한 만큼만 전화를 거는 제도.

한달에 68분보다 적게 전화를 걸면 기존 후불 요금제보다 저렴해 거는 전화보다 받는 전화가 많은 노약자나 청소년들에게 유리합니다.

<인터뷰> 홍진배(미래창조과학부 통신이용제도과장) : "선후불제 가격경쟁도 훨씬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고 소량 이용자들에겐 훨씬 낮은 가격으로."

음성 통화와 별도로 인터넷 연결과 같은 데이터 이용 요금은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선불제는 통화료가 1초 당 4원 정도로, 정액제보다 높은 만큼, 통화 습관을 꼼꼼히 살핀 뒤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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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불요금제’ 확대 시행…번호 그대로 사용
    • 입력 2013-04-01 09:40:38
    • 수정2013-04-01 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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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통신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리 낸만큼만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선불요금제'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거는 전화보다 받는 전화가 많은 이용자들은 선불제로 갈아타는 것을 검토해볼만 합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중학생이 된 아들을 둔 이 주부는 한달에 20만원정도 나오는 가족들의 휴대전화 요금이 부담입니다.

아들의 휴대전화라도 충전한만큼만 사용하는 선불 요금제로 바꾸려고 했으나, 쓰던 전화번호까지 변경해야 해서 고민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주영(서울 홍제동) : "통화는 주로 부모와 주로 하고 데이터는 쓰지 않아서 요금제도 그만큼 쓰지않거든요.선불제를 알아봤는데 번호 이동이 되지 않는다고해서..."

하지만 오늘부터는 선불 요금제를 선택하더라도 사용하던 전화번호 그대로 옮길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가 선불제와 후불제 가입자들 사이의 번호 이동 장벽을 없앴기때문입니다.

선불제는 기본료와 가입비없이 5천원부터 미리 충전한 만큼만 전화를 거는 제도.

한달에 68분보다 적게 전화를 걸면 기존 후불 요금제보다 저렴해 거는 전화보다 받는 전화가 많은 노약자나 청소년들에게 유리합니다.

<인터뷰> 홍진배(미래창조과학부 통신이용제도과장) : "선후불제 가격경쟁도 훨씬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고 소량 이용자들에겐 훨씬 낮은 가격으로."

음성 통화와 별도로 인터넷 연결과 같은 데이터 이용 요금은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선불제는 통화료가 1초 당 4원 정도로, 정액제보다 높은 만큼, 통화 습관을 꼼꼼히 살핀 뒤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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