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발 경쟁 빌링슬리 부상자 명단

2일(이하 한국시간) '디펜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을 벌이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5인 로스터를 확정했다.

다저스가 1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로스터는 투수 12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으로 이뤄졌다.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필두로 3일 두 번째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 조시 베켓, 잭 그레인키 4명이 선발진을 이룬다.

마무리 브랜든 리그, 셋업맨 켄리 잰슨, 로널드 벨리사리오 등이 불펜을 이끈다.

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애런 허랭, 크리스 카푸아노는 역시 불펜에서 시즌을 맞이한다.

류현진과 2선발을 다툰 우완 채드 빌링슬리는 오른손 검지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부상자 명단 등재일자는 3월 23일로 소급적용돼 빌링슬리는 보름 후인 7일부터 뛸 수 있다.

빌링슬리는 5번째 선발 투수가 필요한 14일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가세할 예정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5인 선발 체제가 완성되기 직전 선발 순서를 다시 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