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 前 진로회장 “부하가 4천억 횡령” 고소

입력 2013.04.01 (10:49) 수정 2013.04.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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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까지 진로그룹을 이끌었던 장진호 전 진로회장이 기업 회생을 위해 마련했던 거액의 자금을 횡령했다며 옛 임원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장 전 회장은 2000년대 초 회사 정상화를 위한 자금으로 쓰기 위해 차명으로 사들인 4천억 원어치의 진로 부실채권을 빼돌렸다며 전직 진로그룹 재무담당 이사 54살 오 모씨에 대한 고소장을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습니다.

장 전 회장은 고소장에서 진로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던 2002년 오 씨를 통해 고려양주 주식을 담보로 조달한 자금 등 약 9백억 원을 동원해 채권 5천8백억 원 상당을 차명으로 매집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2003년 장 전 회장이 검찰 수사로 구속되자 오 씨가 이 가운데 4천억 원에 상당하는 채권을 빼돌렸다고 장 전 회장은 주장했습니다.

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조사부에 배당했으며 사실관계를 검토하는 등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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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진호 前 진로회장 “부하가 4천억 횡령” 고소
    • 입력 2013-04-01 10:49:09
    • 수정2013-04-01 19:54:31
    사회
2003년까지 진로그룹을 이끌었던 장진호 전 진로회장이 기업 회생을 위해 마련했던 거액의 자금을 횡령했다며 옛 임원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장 전 회장은 2000년대 초 회사 정상화를 위한 자금으로 쓰기 위해 차명으로 사들인 4천억 원어치의 진로 부실채권을 빼돌렸다며 전직 진로그룹 재무담당 이사 54살 오 모씨에 대한 고소장을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습니다.

장 전 회장은 고소장에서 진로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던 2002년 오 씨를 통해 고려양주 주식을 담보로 조달한 자금 등 약 9백억 원을 동원해 채권 5천8백억 원 상당을 차명으로 매집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2003년 장 전 회장이 검찰 수사로 구속되자 오 씨가 이 가운데 4천억 원에 상당하는 채권을 빼돌렸다고 장 전 회장은 주장했습니다.

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조사부에 배당했으며 사실관계를 검토하는 등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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