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실제 경기시간 늘어났다

입력 2013.04.01 (12:01) 수정 2013.04.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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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실제 경기 시간이 늘어나면서 경기를 보는 재미도 더 늘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일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총 21경기를 분석해본 결과를 보면 각 경기당 실제 경기 시간은 57분 24초다. 지난 시즌 56분 2초에 비해 1분 22초가 늘어난 수치다.

실제 경기 시간이 늘어난 데에는 베니싱 스프레이, 골키퍼 6초룰 등 경기 진행을 돕는 각종 제도가 도입된 덕이 컸다.

베니싱 스프레이는 프리킥 상황에서 주심이 프리킥 지점과 수비벽까지의 거리를 표시할 수 있는 스프레이다. 이는 수비수와 심판 사이에 거리 조절 때문에 걸리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자 도입됐다.

베니싱 스프레이는 올 시즌 6차례 사용됐다. 이 때문에 지난해까지 프리킥을 앞두고 거리 조절 때문에 40초~1분가량 소요되던 것이 평균 24초로 줄어들었다.

공격에 유리하도록 파울 판정을 줄인 것도 주효했다. 잦은 파울이 경기 흐름을 끊는다는 평가 때문이다.

올 시즌에 나온 파울은 32.6개로 전년 35.3개에 비해 7.6%가 감소했다.

아울러 골키퍼가 볼을 가지고 6초 이상 있으면 간접 프리킥을 주는 제도인 골키퍼 6초룰도 실제 경기 시간 증대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운택 연맹 심판위원장은 "베니싱 스프레이 덕분에 심판과 선수가 프리킥 상황에서 거리와 관련해 대립하는 일이 확연히 줄었다"며 "심판도 공격적으로 경기를 진행해 관중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기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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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클래식, 실제 경기시간 늘어났다
    • 입력 2013-04-01 12:01:00
    • 수정2013-04-01 12:01:27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실제 경기 시간이 늘어나면서 경기를 보는 재미도 더 늘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일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총 21경기를 분석해본 결과를 보면 각 경기당 실제 경기 시간은 57분 24초다. 지난 시즌 56분 2초에 비해 1분 22초가 늘어난 수치다. 실제 경기 시간이 늘어난 데에는 베니싱 스프레이, 골키퍼 6초룰 등 경기 진행을 돕는 각종 제도가 도입된 덕이 컸다. 베니싱 스프레이는 프리킥 상황에서 주심이 프리킥 지점과 수비벽까지의 거리를 표시할 수 있는 스프레이다. 이는 수비수와 심판 사이에 거리 조절 때문에 걸리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자 도입됐다. 베니싱 스프레이는 올 시즌 6차례 사용됐다. 이 때문에 지난해까지 프리킥을 앞두고 거리 조절 때문에 40초~1분가량 소요되던 것이 평균 24초로 줄어들었다. 공격에 유리하도록 파울 판정을 줄인 것도 주효했다. 잦은 파울이 경기 흐름을 끊는다는 평가 때문이다. 올 시즌에 나온 파울은 32.6개로 전년 35.3개에 비해 7.6%가 감소했다. 아울러 골키퍼가 볼을 가지고 6초 이상 있으면 간접 프리킥을 주는 제도인 골키퍼 6초룰도 실제 경기 시간 증대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운택 연맹 심판위원장은 "베니싱 스프레이 덕분에 심판과 선수가 프리킥 상황에서 거리와 관련해 대립하는 일이 확연히 줄었다"며 "심판도 공격적으로 경기를 진행해 관중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기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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