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 미사일 과장”…“도발 가능”

입력 2013.04.01 (12:06) 수정 2013.04.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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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연일 주변국을 상대로 위협을 가하고 있지만 실제 미사일 공격에 나설 만한 군사적 능력은 없다고 군사 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미 하원 정보 소위원장은 과시욕이 강한 김정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통한 공격 능력을 과장하고 있다고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마크 피츠패트릭 군축연구팀장이 분석했습니다.

그는 최근 북한이 미국 전역을 타격 목표로 삼은 군사 작전도를 노출한 것과 관련해서 보유하고 있지도 않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내세웠다면서 도발 능력을 일축했습니다.

미국 과학자연맹과 핵 비확산연구센터 역시 북한이 가진 미사일 가운데 사정 거리가 가장 긴 대포동 2호도 현재 수준으로는 알래스카를 넘기 힘들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국립정책대학원대학의 미치시타 나루시게 교수 역시 괌까지 타격 가능하다는 북한 주장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군사적 능력과는 별개로,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미 정치권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미 하원 정보소위원장인 피터 킹 의원은 북한의 전시상황 선언은 괜한 위협이 아니라면서 김정은이 지도자로서 체면을 살리려고 한국이나 태평양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상황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피터 킹(미 하원 정보소위원장)

킹 의원은 북미대화에 대해 반대하면서 북한 김정은 정권은 정부가 아니라 영토를 가진 조직범죄단일 뿐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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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북 미사일 과장”…“도발 가능”
    • 입력 2013-04-01 12:08:35
    • 수정2013-04-01 13: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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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연일 주변국을 상대로 위협을 가하고 있지만 실제 미사일 공격에 나설 만한 군사적 능력은 없다고 군사 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미 하원 정보 소위원장은 과시욕이 강한 김정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통한 공격 능력을 과장하고 있다고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마크 피츠패트릭 군축연구팀장이 분석했습니다.

그는 최근 북한이 미국 전역을 타격 목표로 삼은 군사 작전도를 노출한 것과 관련해서 보유하고 있지도 않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내세웠다면서 도발 능력을 일축했습니다.

미국 과학자연맹과 핵 비확산연구센터 역시 북한이 가진 미사일 가운데 사정 거리가 가장 긴 대포동 2호도 현재 수준으로는 알래스카를 넘기 힘들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국립정책대학원대학의 미치시타 나루시게 교수 역시 괌까지 타격 가능하다는 북한 주장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군사적 능력과는 별개로,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미 정치권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미 하원 정보소위원장인 피터 킹 의원은 북한의 전시상황 선언은 괜한 위협이 아니라면서 김정은이 지도자로서 체면을 살리려고 한국이나 태평양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상황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피터 킹(미 하원 정보소위원장)

킹 의원은 북미대화에 대해 반대하면서 북한 김정은 정권은 정부가 아니라 영토를 가진 조직범죄단일 뿐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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