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부패사건 대부분 내부 고발로 드러나”

입력 2013.04.0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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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사건 대부분이 용기 있는 내부 고발에 의해 혐의가 드러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권익위가 신고받은 뒤 넘겨,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사기관 등으로부터 부패 혐의를 인정받은 사건 21건이 모두 내부 고발에 의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신항만 진입항로 준설공사 시공업체의 직원은 업체가 서류를 조작하고 공정률을 부풀려 공사비를 과다 청구한 의혹이 있다고 권익위에 신고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업체가 무려 86억원의 공사대금을 편취하고, 감독 공무원은 이를 묵인하는 대가로 2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나, 업체 대표와 감독공무원이 구속기소되고 업체 직원 등 3명이 불구속기소됐습니다.

특허제품을 납품하기로 해놓고 다른 제품을 납품해 35억여원을 편취한 업체, 정부출연 과제를 수행하면서 8억여원의 사업비를 횡령한 업체 등도 내부 고발자에 의해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권익위는 갈수록 대형화, 지능화하는 부패 사건을 적발하는데 무엇보다 내부인의 용기있는 신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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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위 “부패사건 대부분 내부 고발로 드러나”
    • 입력 2013-04-01 12:29:15
    정치
부패 사건 대부분이 용기 있는 내부 고발에 의해 혐의가 드러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권익위가 신고받은 뒤 넘겨,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사기관 등으로부터 부패 혐의를 인정받은 사건 21건이 모두 내부 고발에 의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신항만 진입항로 준설공사 시공업체의 직원은 업체가 서류를 조작하고 공정률을 부풀려 공사비를 과다 청구한 의혹이 있다고 권익위에 신고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업체가 무려 86억원의 공사대금을 편취하고, 감독 공무원은 이를 묵인하는 대가로 2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나, 업체 대표와 감독공무원이 구속기소되고 업체 직원 등 3명이 불구속기소됐습니다. 특허제품을 납품하기로 해놓고 다른 제품을 납품해 35억여원을 편취한 업체, 정부출연 과제를 수행하면서 8억여원의 사업비를 횡령한 업체 등도 내부 고발자에 의해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권익위는 갈수록 대형화, 지능화하는 부패 사건을 적발하는데 무엇보다 내부인의 용기있는 신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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