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MLB 개막전 텍사스에 8대2 승

입력 2013.04.01 (13:20) 수정 2013.04.0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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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미국프로야구에서 승률 꼴찌에 머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지구 라이벌 텍사스 레인저스를 물리쳤다.

휴스턴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막을 올린 '론 스타'(Lone star) 시리즈 1차전에서 올해 빅리그 첫 대포를 쏘아 올린 대타 릭 앤키엘의 3점 홈런을 앞세워 8-2로 이겼다.

'론 스타 시리즈'는 텍사스주를 연고로 한 레인저스와 휴스턴의 대결을 지칭하는 말로 별 1개가 크게 박힌 텍사스주 깃발에서 이름을 따왔다.

2011년 106패(56승), 2012년 107패(55승)를 당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모두 합쳐 2년 연속 최다 패라는 수모를 맛본 휴스턴은 올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옮겨 제2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1962년 창단한 휴스턴은 지난해까지 51년간 내셔널리그에서 뛰었다.

휴스턴은 0-0이던 4회 안타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저스틴 맥스웰의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루타에 힘입어 2-0으로 앞서 갔다.

5회에도 1사 1루에서 로니 세데뇨의 안타와 상대 우익수의 실책,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보태고 4-0으로 달아났다.

2-4로 쫓긴 6회 휴스턴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2루에서 텍사스가 '싱커볼러' 데릭 로로 투수를 바꾸자 휴스턴은 왼손 타자 앤키엘을 대타로 내세우고 맞불을 놨다.

앤키엘은 로의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3점 홈런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199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해 2004년까지 투수로 통산 13승을 남긴 앤키엘은 뚜렷한 이유없이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을 호소한 뒤 타자로 변신, 이날까지 통산 홈런 70개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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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스턴, MLB 개막전 텍사스에 8대2 승
    • 입력 2013-04-01 13:20:11
    • 수정2013-04-01 22:11:15
    연합뉴스
2년 연속 미국프로야구에서 승률 꼴찌에 머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지구 라이벌 텍사스 레인저스를 물리쳤다. 휴스턴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막을 올린 '론 스타'(Lone star) 시리즈 1차전에서 올해 빅리그 첫 대포를 쏘아 올린 대타 릭 앤키엘의 3점 홈런을 앞세워 8-2로 이겼다. '론 스타 시리즈'는 텍사스주를 연고로 한 레인저스와 휴스턴의 대결을 지칭하는 말로 별 1개가 크게 박힌 텍사스주 깃발에서 이름을 따왔다. 2011년 106패(56승), 2012년 107패(55승)를 당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모두 합쳐 2년 연속 최다 패라는 수모를 맛본 휴스턴은 올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옮겨 제2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1962년 창단한 휴스턴은 지난해까지 51년간 내셔널리그에서 뛰었다. 휴스턴은 0-0이던 4회 안타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저스틴 맥스웰의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루타에 힘입어 2-0으로 앞서 갔다. 5회에도 1사 1루에서 로니 세데뇨의 안타와 상대 우익수의 실책,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보태고 4-0으로 달아났다. 2-4로 쫓긴 6회 휴스턴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2루에서 텍사스가 '싱커볼러' 데릭 로로 투수를 바꾸자 휴스턴은 왼손 타자 앤키엘을 대타로 내세우고 맞불을 놨다. 앤키엘은 로의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3점 홈런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199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해 2004년까지 투수로 통산 13승을 남긴 앤키엘은 뚜렷한 이유없이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을 호소한 뒤 타자로 변신, 이날까지 통산 홈런 70개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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