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최문기 후보자 보고서 채택 여부 논의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실했고,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오늘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어서 보고서 채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앞서 어제 열린 최문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가 지난 2003년 구입한 경기도 평택 땅의 가격이 30배 올랐다며 부동산 투기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투기를 숨기려 경작하지도 않은 농지에서 농사를 지었다고 거짓말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와 함께 창조경제 개념에 대한 최 후보자의 답변에 준비가 부족하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인사청문회는 야당 의원들이 최문기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흡을 지적한 탓에 네 차례 정회를 거친 끝에 자정이 다 돼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