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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키프로스식 구제금융…유로존 ‘불안’
입력 2013.04.02 (16:01) 수정 2013.04.02 (16:10) 오늘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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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연합이 지난주 키프로스에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키프로스가 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는 줄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키프로스 사태를 해결하는 방식때문에 유럽에서 대규모 자본 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국제부 류란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곘습니다.

<질문>지난주 유럽연합이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조건을 승인했죠?

<답변>

네, 지난주 유로화를 쓰는 17개 유럽 국가들이 키프로스에 대한 구제금융 조건을 승인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100억 유로, 우리 돈 14조 원의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키프로스 정부가 금융부문을 대폭 축소하는 협상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는 긴급 구제자금을 받아 채무불이행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양측은 우선 부실규모가 가장 큰 2위 은행 라이키 은행은 청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최대은행인 키프로스 은행은 공적자금 투입으로 자본확충이 이뤄질 때까지 예금보호 한도인 10만 유로를 넘는 예금에 대해서는 동결조치 하기로 했습니다.

은행 구조조정을 위해 10만유로 이상의 예금은 예금자가 손실을 감수한다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당장 디폴트 위험은 줄었는데, 구제금융 조건으로 키프로스의 출혈도 만만치 않을거 같네요?

<답변>

네, 구제 금융조건으로 제2 은행까지 청산하기 하고 10만 유로 이상의 고액 예금은 예금자가 손실을 감수하기로 하면서 혼란이 예상되는데요.

키프로스 정부는 예금 대량 인출을 막기 위해 국외 송금을 중지하는 등의 자본통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무역 대금 결제를 제외한 일체의 국외 송금이 금지되고, 외국여행 때 가져갈 수 있는 현금도 1회 3천 유로, 428만원으로 제한됩니다.

키프로스 국내에서는 한 사람이 하루에 최대 300유로까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부유층을 중심으로 자금을 해외로 빼돌리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예금자에게 손실을 떠넘기는 건 부당하다며 소송도 잇따르고 있어서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이번 조치에 러시아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요?

러시아 예금주들이 소송에 나설 계획이라는데 어떻게 된건가요?

<답변>

키프로스 은행이 예치한 680억 유로의 잔고 가운데 300억 유로는 러시아 예금주로 알려져 있는데요.

키프로스에 맡긴 러시아 자금은 구제금융을 받는 전제조건인 예금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요.

예금보호대상인 10만유로를 넘는 예금은 손실규모가 40%, 최근 외신들은 많게는 60%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부 러시아 기업들은 키프로스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거나 러시아 정부가 대신에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키프로스가 은행예금의 손실까지 감수하면서 구제금융을 받은 방식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요?

<답변>

네, 이번에 키프로스에 대한 구제금융 방식이 유로존 재정위기 국가의 부실을 처리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큰데요.

불안감은 유로그룹 의장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키프로스의 구제금융안은 경제위기에 처한 다른 국가들을 다루는 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확산됐습니다.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유럽 국가에도 같은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는 말인데, 이 때문에 예금자와 투자자들 사이에는 유럽은행 전체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룩 프리덴 룩셈부르크 재무장관 역시 10만 유로 이상의 예금자에게 손실을 적용하는 키프로스 은행 정리 방식은, 유럽에서 투자자들의 이탈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 [지구촌 경제] 키프로스식 구제금융…유로존 ‘불안’
    • 입력 2013-04-02 16:04:55
    • 수정2013-04-02 16: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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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연합이 지난주 키프로스에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키프로스가 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는 줄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키프로스 사태를 해결하는 방식때문에 유럽에서 대규모 자본 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국제부 류란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곘습니다.

<질문>지난주 유럽연합이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조건을 승인했죠?

<답변>

네, 지난주 유로화를 쓰는 17개 유럽 국가들이 키프로스에 대한 구제금융 조건을 승인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100억 유로, 우리 돈 14조 원의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키프로스 정부가 금융부문을 대폭 축소하는 협상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는 긴급 구제자금을 받아 채무불이행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양측은 우선 부실규모가 가장 큰 2위 은행 라이키 은행은 청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최대은행인 키프로스 은행은 공적자금 투입으로 자본확충이 이뤄질 때까지 예금보호 한도인 10만 유로를 넘는 예금에 대해서는 동결조치 하기로 했습니다.

은행 구조조정을 위해 10만유로 이상의 예금은 예금자가 손실을 감수한다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당장 디폴트 위험은 줄었는데, 구제금융 조건으로 키프로스의 출혈도 만만치 않을거 같네요?

<답변>

네, 구제 금융조건으로 제2 은행까지 청산하기 하고 10만 유로 이상의 고액 예금은 예금자가 손실을 감수하기로 하면서 혼란이 예상되는데요.

키프로스 정부는 예금 대량 인출을 막기 위해 국외 송금을 중지하는 등의 자본통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무역 대금 결제를 제외한 일체의 국외 송금이 금지되고, 외국여행 때 가져갈 수 있는 현금도 1회 3천 유로, 428만원으로 제한됩니다.

키프로스 국내에서는 한 사람이 하루에 최대 300유로까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부유층을 중심으로 자금을 해외로 빼돌리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예금자에게 손실을 떠넘기는 건 부당하다며 소송도 잇따르고 있어서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이번 조치에 러시아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요?

러시아 예금주들이 소송에 나설 계획이라는데 어떻게 된건가요?

<답변>

키프로스 은행이 예치한 680억 유로의 잔고 가운데 300억 유로는 러시아 예금주로 알려져 있는데요.

키프로스에 맡긴 러시아 자금은 구제금융을 받는 전제조건인 예금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요.

예금보호대상인 10만유로를 넘는 예금은 손실규모가 40%, 최근 외신들은 많게는 60%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부 러시아 기업들은 키프로스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거나 러시아 정부가 대신에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키프로스가 은행예금의 손실까지 감수하면서 구제금융을 받은 방식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요?

<답변>

네, 이번에 키프로스에 대한 구제금융 방식이 유로존 재정위기 국가의 부실을 처리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큰데요.

불안감은 유로그룹 의장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키프로스의 구제금융안은 경제위기에 처한 다른 국가들을 다루는 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확산됐습니다.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유럽 국가에도 같은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는 말인데, 이 때문에 예금자와 투자자들 사이에는 유럽은행 전체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룩 프리덴 룩셈부르크 재무장관 역시 10만 유로 이상의 예금자에게 손실을 적용하는 키프로스 은행 정리 방식은, 유럽에서 투자자들의 이탈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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