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교통사고 상습 유발’ 보험사기 374건 적발

입력 2013.04.02 (17:07) 수정 2013.04.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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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긴 보험사기 혐의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5년간 챙긴 보험금만 백억 원이 넘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7년부터 5년간 상습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해 자동차 보험금을 받아챙긴 보험사기 혐의자 374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이 일부러 낸 교통사고 건수는 모두 8천 백81건, 챙긴 보험금만 총 123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의 사고를 30차례 넘게 일으킨 사람이 39명이었고, 이 가운데 한 40대 남성은 모두 110차례나 고의 사고를 유발해 보험금 1억 4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유형으로는 정상적으로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에 고의로 접촉사고를 일으킨 사례가 5천5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차량 앞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아 추돌사고를 일으키거나, 중앙선 침범 등 법규 위반 차량을 골라 일부러 접촉사고를 일으킨 사례도 각각 7백여 건씩으로 집계됐습니다.

보험사기 혐의자 가운데는 연령별로는 30~40대가 가장 많았고, 직업별로는 택시기사 등 운송업 종사자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수사기관에 이들 상습 보험사기 혐의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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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의 교통사고 상습 유발’ 보험사기 374건 적발
    • 입력 2013-04-02 17:09:42
    • 수정2013-04-02 17: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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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긴 보험사기 혐의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5년간 챙긴 보험금만 백억 원이 넘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7년부터 5년간 상습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해 자동차 보험금을 받아챙긴 보험사기 혐의자 374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이 일부러 낸 교통사고 건수는 모두 8천 백81건, 챙긴 보험금만 총 123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의 사고를 30차례 넘게 일으킨 사람이 39명이었고, 이 가운데 한 40대 남성은 모두 110차례나 고의 사고를 유발해 보험금 1억 4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유형으로는 정상적으로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에 고의로 접촉사고를 일으킨 사례가 5천5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차량 앞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아 추돌사고를 일으키거나, 중앙선 침범 등 법규 위반 차량을 골라 일부러 접촉사고를 일으킨 사례도 각각 7백여 건씩으로 집계됐습니다.

보험사기 혐의자 가운데는 연령별로는 30~40대가 가장 많았고, 직업별로는 택시기사 등 운송업 종사자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수사기관에 이들 상습 보험사기 혐의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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