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 “정대세 앞세워 가시와 격파”

입력 2013.04.02 (17:21) 수정 2013.04.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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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인민 루니' 정대세를 앞세워 일본 팀을 공략한다.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을 하루 앞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정대세는 선발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1월부터 수원의 유니폼을 입은 정대세는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 서정진의 골을 돕는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서정원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정대세는 수원의 AFC 챔피언스리그 '0'골 행진을 멈춰줄 카드로 발탁됐다.

수원은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치렀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센트럴 코스트(호주)와 귀저우(중국)를 상대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16강 진출 확률이 희박해진다.

서정원 감독은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만큼 내일 경기에는 득점이 터져 나올 것"이라며 공격수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선수 시절 일본과의 경기에서 중요한 골을 터뜨린 서정원 감독의 자신감도 드높았다.

그는 "선수 시절 한일전에서 득점한 기억이 있다"며 "우리 선수들도 일본과의 경기에서 정신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선수 시절 '도쿄 대첩'을 승리로 이끈 주인공이다.

1997년 9월28일 도쿄에서 열린 1998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에서 서정원 감독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8분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당시 후반 41분 이민성의 중거리포로 승리를 결정짓고 1994년 아시안게임8강(한국 3-2 승) 이후 3년 만에 숙적 일본을 꺾는 감격을 누렸다.

서정원 감독은 "일본 팀을 상대로 한 자신감은 나나 선수들이 모두 비슷할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서정원 감독은 "우리가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잔디 상태나 날씨에 대해 친숙하다"며 "선수들의 몸 상태 역시 최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두현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미드필드는 오장은과 박현범이 잘 지켜주고 있고 수비에서는 곽희주나 곽광선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이라며 "공격수들의 컨디션도 좋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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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원 감독 “정대세 앞세워 가시와 격파”
    • 입력 2013-04-02 17:21:58
    • 수정2013-04-02 17:27:52
    연합뉴스
수원 삼성이 '인민 루니' 정대세를 앞세워 일본 팀을 공략한다.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을 하루 앞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정대세는 선발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1월부터 수원의 유니폼을 입은 정대세는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 서정진의 골을 돕는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서정원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정대세는 수원의 AFC 챔피언스리그 '0'골 행진을 멈춰줄 카드로 발탁됐다.

수원은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치렀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센트럴 코스트(호주)와 귀저우(중국)를 상대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16강 진출 확률이 희박해진다.

서정원 감독은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만큼 내일 경기에는 득점이 터져 나올 것"이라며 공격수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선수 시절 일본과의 경기에서 중요한 골을 터뜨린 서정원 감독의 자신감도 드높았다.

그는 "선수 시절 한일전에서 득점한 기억이 있다"며 "우리 선수들도 일본과의 경기에서 정신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선수 시절 '도쿄 대첩'을 승리로 이끈 주인공이다.

1997년 9월28일 도쿄에서 열린 1998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에서 서정원 감독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8분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당시 후반 41분 이민성의 중거리포로 승리를 결정짓고 1994년 아시안게임8강(한국 3-2 승) 이후 3년 만에 숙적 일본을 꺾는 감격을 누렸다.

서정원 감독은 "일본 팀을 상대로 한 자신감은 나나 선수들이 모두 비슷할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서정원 감독은 "우리가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잔디 상태나 날씨에 대해 친숙하다"며 "선수들의 몸 상태 역시 최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두현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미드필드는 오장은과 박현범이 잘 지켜주고 있고 수비에서는 곽희주나 곽광선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이라며 "공격수들의 컨디션도 좋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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