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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앞둔 NC 구단주 “설레고 고맙다”
입력 2013.04.02 (17:24) 수정 2013.04.02 (17:35) 연합뉴스
역사적인 첫 1군 데뷔전을 앞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택진(46) 구단주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김 구단주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아와 중앙 지정석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내 취재진에 둘러싸인 그는 상기된 표정으로 "선수들이 너무 긴장하지 않고 이제 첫걸음을 떼 과정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차분히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구단주는 초등학생 때 일본 스포츠만화 '거인의 별'을 접하면서 야구의 꿈을 키운 '야구광'으로 유명하다.

자신의 구단이 역사적인 첫 경기를 치르게 됐으니 그 감격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 구단주는 "그동안, 그리고 앞으로도 꿈을 꿀 수 있게 해 준 여러 분께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을 이었다.

2011년 3월 구단이 공식 출범한 이후 1군 무대 데뷔까지 2년간을 지켜본 김 구단주는 "쉽지 않았고 지금도 쉽지 않다"면서 "구단을 만드는 데 많은 것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팬들과 잘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들의 땀이 많은 여러 분께 야구를 향한 애정을 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을 향한 애정도 크게 드러냈다.

김 구단주는 "훈련할 때도 지켜봤는데 구단이 처음 시작할 때보다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면서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남다른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의 눈빛에서 해내겠다는 투지를 볼 때면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선수들의 열기가 사회에도 희망과 열정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NC의 모기업인 엔씨소프트는 서울 임직원 2천200명 가운데 1천100명이 마산으로 내려와 응원전을 벌인다.

서울에 남은 인원 가운데도 500명가량은 삼성동 사옥의 식당이나 강당 등에 모여 경기를 시청하며 응원할 예정이다.

회사 전체가 설렘과 흥분에 빠져 있는 셈이다.

김 구단주는 "내려오면서 서울에서 오는 친구들과도 통화했다"면서 "다들 같이 설레는 것 같더라"고 웃었다.

하필 NC의 개막전 상대는 '경남 라이벌', 혹은 '부창(부산-창원) 라이벌'로 관심을 끄는 롯데다.

김 구단주는 "누가 만든 것도 아닌데 이렇게 된 것을 보면 인연과 운명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야구 자체가 우리 운명이구나 싶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팬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며 "지역에도 재미있는 구도를 만드는 데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 데뷔전 앞둔 NC 구단주 “설레고 고맙다”
    • 입력 2013-04-02 17:24:27
    • 수정2013-04-02 17:35:52
    연합뉴스
역사적인 첫 1군 데뷔전을 앞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택진(46) 구단주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김 구단주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아와 중앙 지정석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내 취재진에 둘러싸인 그는 상기된 표정으로 "선수들이 너무 긴장하지 않고 이제 첫걸음을 떼 과정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차분히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구단주는 초등학생 때 일본 스포츠만화 '거인의 별'을 접하면서 야구의 꿈을 키운 '야구광'으로 유명하다.

자신의 구단이 역사적인 첫 경기를 치르게 됐으니 그 감격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 구단주는 "그동안, 그리고 앞으로도 꿈을 꿀 수 있게 해 준 여러 분께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을 이었다.

2011년 3월 구단이 공식 출범한 이후 1군 무대 데뷔까지 2년간을 지켜본 김 구단주는 "쉽지 않았고 지금도 쉽지 않다"면서 "구단을 만드는 데 많은 것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팬들과 잘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들의 땀이 많은 여러 분께 야구를 향한 애정을 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을 향한 애정도 크게 드러냈다.

김 구단주는 "훈련할 때도 지켜봤는데 구단이 처음 시작할 때보다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면서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남다른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의 눈빛에서 해내겠다는 투지를 볼 때면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선수들의 열기가 사회에도 희망과 열정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NC의 모기업인 엔씨소프트는 서울 임직원 2천200명 가운데 1천100명이 마산으로 내려와 응원전을 벌인다.

서울에 남은 인원 가운데도 500명가량은 삼성동 사옥의 식당이나 강당 등에 모여 경기를 시청하며 응원할 예정이다.

회사 전체가 설렘과 흥분에 빠져 있는 셈이다.

김 구단주는 "내려오면서 서울에서 오는 친구들과도 통화했다"면서 "다들 같이 설레는 것 같더라"고 웃었다.

하필 NC의 개막전 상대는 '경남 라이벌', 혹은 '부창(부산-창원) 라이벌'로 관심을 끄는 롯데다.

김 구단주는 "누가 만든 것도 아닌데 이렇게 된 것을 보면 인연과 운명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야구 자체가 우리 운명이구나 싶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팬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며 "지역에도 재미있는 구도를 만드는 데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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