뻣뻣한 애플, 중국 압력에 굴복 사과

입력 2013.04.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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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에 사과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팀 쿡' 최고경영자 이름으로 올린 '중국 소비자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애플은, "우리의 소통 부족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오만하다'거나 소비자들의 불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됐던 불량제품 교환과 관련해 이달부터 아이폰4와 아이폰4S는 전부 새것으로 교환해주고, 교환시기를 기점으로 보증기간을 새로 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지금까지 중국에서 제기된 여러 비난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중국 정부가 소비자 권리 침해 행위를 단속하겠다고 압박하자 마침내 무릎을 꿇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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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뻣뻣한 애플, 중국 압력에 굴복 사과
    • 입력 2013-04-02 17:28:32
    국제
애플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에 사과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팀 쿡' 최고경영자 이름으로 올린 '중국 소비자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애플은, "우리의 소통 부족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오만하다'거나 소비자들의 불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됐던 불량제품 교환과 관련해 이달부터 아이폰4와 아이폰4S는 전부 새것으로 교환해주고, 교환시기를 기점으로 보증기간을 새로 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지금까지 중국에서 제기된 여러 비난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중국 정부가 소비자 권리 침해 행위를 단속하겠다고 압박하자 마침내 무릎을 꿇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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