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라틀리프 27점’ 모비스 1차전 기선 제압
입력 2013.04.02 (21:11) 수정 2013.04.02 (22:14) 연합뉴스
울산 모비스가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모비스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에서 82-63으로 이겼다.

지금까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총 32회 가운데 23번으로 확률은 71.9%다.

두 팀의 2차전은 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모비스는 3쿼터 종료와 함께 전자랜드 디앤젤로 카스토에게 3점슛을 내줬다. 5점 차 리드가 2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상승세는 4쿼터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모비스는 4쿼터 시작 첫 공격에서 양동근이 자유투 2개를 넣었고 이어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덩크슛과 골밑슛을 연달아 넣었다.

또 문태영의 미들슛까지 이어져 4쿼터 시작 1분30초 만에 모비스는 내리 8점을 보탰다.

순식간에 10점 차로 끌려가게 된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을 앞세워 따라붙는 발길을 재촉했다.

포웰은 56-68로 뒤진 4쿼터 중반에 골밑에서 3점 플레이를 성공했다. 곧바로 이어진 수비에서는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까지 마무리, 61-68까지 간격을 좁혔다.

이때 모비스의 '해결사'로 나선 것은 라틀리프였다.

3쿼터에서도 팀 득점 26점 가운데 절반인 13점을 책임진 라틀리프는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전자랜드로 넘어갈 뻔했던 흐름을 멈춰 세웠다.

전자랜드가 포웰의 득점으로 8점 차로 추격하자 라틀리프는 이번에도 3점 플레이를 완성, 경기 종료 3분38초 전에는 74-63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모비스는 이어 문태영과 김시래,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종료 1분37초 전에는 80-63, 17점 차로 달아나 확실히 승부를 갈랐다.

관심을 끈 형제 대결에서는 동생인 문태영(모비스)이 20점, 5리바운드를 기록해 6득점에 그친 형 문태종(전자랜드)을 압도했다.

높이에서 전자랜드에 비해 우세가 예상된 모비스는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37-18로 앞서 제공권을 장악했다.

라틀리프가 27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양동근(11점·8어시스트), 김시래(12점)의 가드진도 힘을 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전반에 수비가 잘됐지만 공격이 부진했는데 라틀리프가 후반에 공격에 실마리를 풀어줬다"며 "수비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공격 횟수가 많아진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문태영과 함지훈이 동시에 나갔을 때 코트 밸런스가 어느 정도 잡힌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부진한 가운데 포웰이 혼자 27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또 가드 김지완이 1쿼터 초반에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골밑에서 벌어지는 거친 몸싸움에 대해 선수들이 '왜 반칙을 불어주지 않느냐'는 듯한 나약한 정신자세로는 어떤 팀도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태종이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이 부족하다"며 "팀 어시스트가 10개도 안 되는 9개에 그쳤다는 것은 누구 하나의 잘못이 아니라 팀플레이가 전체적으로 안 됐다는 뜻"이라고 자책했다.
  • ‘라틀리프 27점’ 모비스 1차전 기선 제압
    • 입력 2013-04-02 21:11:41
    • 수정2013-04-02 22:14:41
    연합뉴스
울산 모비스가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모비스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에서 82-63으로 이겼다.

지금까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총 32회 가운데 23번으로 확률은 71.9%다.

두 팀의 2차전은 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모비스는 3쿼터 종료와 함께 전자랜드 디앤젤로 카스토에게 3점슛을 내줬다. 5점 차 리드가 2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상승세는 4쿼터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모비스는 4쿼터 시작 첫 공격에서 양동근이 자유투 2개를 넣었고 이어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덩크슛과 골밑슛을 연달아 넣었다.

또 문태영의 미들슛까지 이어져 4쿼터 시작 1분30초 만에 모비스는 내리 8점을 보탰다.

순식간에 10점 차로 끌려가게 된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을 앞세워 따라붙는 발길을 재촉했다.

포웰은 56-68로 뒤진 4쿼터 중반에 골밑에서 3점 플레이를 성공했다. 곧바로 이어진 수비에서는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까지 마무리, 61-68까지 간격을 좁혔다.

이때 모비스의 '해결사'로 나선 것은 라틀리프였다.

3쿼터에서도 팀 득점 26점 가운데 절반인 13점을 책임진 라틀리프는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전자랜드로 넘어갈 뻔했던 흐름을 멈춰 세웠다.

전자랜드가 포웰의 득점으로 8점 차로 추격하자 라틀리프는 이번에도 3점 플레이를 완성, 경기 종료 3분38초 전에는 74-63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모비스는 이어 문태영과 김시래,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종료 1분37초 전에는 80-63, 17점 차로 달아나 확실히 승부를 갈랐다.

관심을 끈 형제 대결에서는 동생인 문태영(모비스)이 20점, 5리바운드를 기록해 6득점에 그친 형 문태종(전자랜드)을 압도했다.

높이에서 전자랜드에 비해 우세가 예상된 모비스는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37-18로 앞서 제공권을 장악했다.

라틀리프가 27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양동근(11점·8어시스트), 김시래(12점)의 가드진도 힘을 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전반에 수비가 잘됐지만 공격이 부진했는데 라틀리프가 후반에 공격에 실마리를 풀어줬다"며 "수비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공격 횟수가 많아진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문태영과 함지훈이 동시에 나갔을 때 코트 밸런스가 어느 정도 잡힌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부진한 가운데 포웰이 혼자 27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또 가드 김지완이 1쿼터 초반에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골밑에서 벌어지는 거친 몸싸움에 대해 선수들이 '왜 반칙을 불어주지 않느냐'는 듯한 나약한 정신자세로는 어떤 팀도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태종이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이 부족하다"며 "팀 어시스트가 10개도 안 되는 9개에 그쳤다는 것은 누구 하나의 잘못이 아니라 팀플레이가 전체적으로 안 됐다는 뜻"이라고 자책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