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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골키퍼 퇴장, 좋은 경험했다”
입력 2013.04.02 (22:38) 수정 2013.04.02 (22:42) 연합뉴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베갈타 센다이와의 일전에서 쏟은 식은땀을 소중한 경험의 하나로 봤다.

최 감독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에서 승리한 뒤 "좋은 경험을 했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서울은 교체카드가 소진한 뒤 후반 38분에 골키퍼가 반칙으로 퇴장당해 미드필더 최현태에게 골문을 맡기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2-1 리드를 끝까지 지켜 E조 선두를 지켰다. K리그 클래식을 포함한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의 침체된 분위기도 털어냈다.

최 감독은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한 일전이었다"며 "이기고자 하는 투지와 근성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한 분위기가 K리그 클래식에서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막판에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른 골키퍼 유상훈을 격려했다.

그는 "퇴장당하기 전까지는 좋은 경기를 했다"며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주전 골키퍼인 김용대가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 때문에 마음을 다잡을 휴식기를 주려고 백업요원 유상훈을 선발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식은땀을 쏟은 막판 10분과 관련, 최 감독은 "마지막까지 교체카드 한 장을 갖고 있어야 했는데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축구의 재미있는 요소를 또 봤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며 "그러나 이런 경우가 다시는 나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구라모리 마코토 센다이 감독은 상당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결과가 좋지 않다"며 "수비 후 역습을 노렸으나 서울이 초반에 득점해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데구라모리 감독은 "서울은 역시 힘이 있는 팀이었다"며 "서울과 다음 주에 만날 때는 오늘 같은 결과를 낳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과 센다이는 10일 일본 센다이스타디움에서 E조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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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4-02 22:38:40
    • 수정2013-04-02 22:42:59
    연합뉴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베갈타 센다이와의 일전에서 쏟은 식은땀을 소중한 경험의 하나로 봤다.

최 감독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에서 승리한 뒤 "좋은 경험을 했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서울은 교체카드가 소진한 뒤 후반 38분에 골키퍼가 반칙으로 퇴장당해 미드필더 최현태에게 골문을 맡기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2-1 리드를 끝까지 지켜 E조 선두를 지켰다. K리그 클래식을 포함한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의 침체된 분위기도 털어냈다.

최 감독은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한 일전이었다"며 "이기고자 하는 투지와 근성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한 분위기가 K리그 클래식에서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막판에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른 골키퍼 유상훈을 격려했다.

그는 "퇴장당하기 전까지는 좋은 경기를 했다"며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주전 골키퍼인 김용대가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 때문에 마음을 다잡을 휴식기를 주려고 백업요원 유상훈을 선발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식은땀을 쏟은 막판 10분과 관련, 최 감독은 "마지막까지 교체카드 한 장을 갖고 있어야 했는데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축구의 재미있는 요소를 또 봤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며 "그러나 이런 경우가 다시는 나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구라모리 마코토 센다이 감독은 상당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결과가 좋지 않다"며 "수비 후 역습을 노렸으나 서울이 초반에 득점해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데구라모리 감독은 "서울은 역시 힘이 있는 팀이었다"며 "서울과 다음 주에 만날 때는 오늘 같은 결과를 낳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과 센다이는 10일 일본 센다이스타디움에서 E조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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