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신경전

입력 2013.04.04 (06:15) 수정 2013.04.0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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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동맹의 중요성이 어느때 보다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물밑에서는 원자력 협정 개정문제를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펴고 있습니다.

미국측은 일단 현 협정 연장을 제안했지만 우리측은 보다 진전된 내용이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케리 미 국무장관은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전 원자력협정 개정협상 타결을 낙관했습니다.

<인터뷰>케리(미 국무장관) : "저는 박 대통령 방미전에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측은 협상시기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며 섯부른 낙관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윤병세(외교장관) : "케리 장관에게 적절한 시점에 상호이익이 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현 협정을 2년 연장하자는 미국측 제안에 우리측은 진전된 내용을 담자며 맞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을 찾은 우리 의원들은 일본에 버금가는 수준의 핵 재처리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며 시한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주 케리 장관의 방한에 이어 우리측에선 박노벽 전담 대사가 미국을 방문해 미국측과 막바지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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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신경전
    • 입력 2013-04-04 06:16:53
    • 수정2013-04-04 07: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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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동맹의 중요성이 어느때 보다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물밑에서는 원자력 협정 개정문제를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펴고 있습니다.

미국측은 일단 현 협정 연장을 제안했지만 우리측은 보다 진전된 내용이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케리 미 국무장관은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전 원자력협정 개정협상 타결을 낙관했습니다.

<인터뷰>케리(미 국무장관) : "저는 박 대통령 방미전에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측은 협상시기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며 섯부른 낙관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윤병세(외교장관) : "케리 장관에게 적절한 시점에 상호이익이 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현 협정을 2년 연장하자는 미국측 제안에 우리측은 진전된 내용을 담자며 맞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을 찾은 우리 의원들은 일본에 버금가는 수준의 핵 재처리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며 시한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주 케리 장관의 방한에 이어 우리측에선 박노벽 전담 대사가 미국을 방문해 미국측과 막바지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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