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천 상대 4연승 도전…서울 첫승?

입력 2013.04.04 (10:18) 수정 2013.04.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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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돌풍'을 일으키는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홈에서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6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외국인 선수 없이 올 한 시즌을 소화하는 포항은 4경기에서 9골로 K리그 클래식 14개 구단 중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용병이 없어 결정적 한 방이 부족할 수 있다는 시즌 초반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공격수 조찬호와 지난 시즌 신인왕 이명주는 2골씩 터뜨렸고 고무열, 김원일, 박성호, 신진호, 황진성 등이 포항의 득점에 가세했다.

특별히 뛰어난 선수가 득점을 전담하지 않고 팀원 대부분이 득점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수비에서도 포항의 조직력이 돋보이고 있다.

포항은 4경기에서 3점을 내줬다. K리그 클래식에서 두 번째로 적은 실점이다.

끈끈한 조직력으로 포항의 '제 색깔'을 내겠다던 황선홍 감독의 포부가 리그 초반 성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대전·수원·전남을 차례로 꺾고 3연승째를 달리는 포항은 리그 4연승을 욕심내고 있다.

그러나 인천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김남일, 설기현, 이천수 등 2002년 월드컵 4강 멤버가 모인 노련미에 올 시즌 신인왕을 노리는 이석현의 패기가 어우러져 강력한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인천은 4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팀 득점 부문에서 포항에 이은 공동 2위다.

노련한 선배들 사이에서 신인의 패기를 무장한 이석현은 4경기에서 시도한 13번의 슈팅 중 11개가 유효슈팅일 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2골로 용병 디오고와 함께 팀 내 득점 공동 1위다.

팀에 새로 합류한 이천수는 경기 감각을 100%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31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그가 이 경기에서 골을 터뜨릴지도 관전 포인트다.

포항은 3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포항 1-0 승)를 치렀다.

이 기간에 쉰 인천보다 체력이 부족할 수 있다.

포항이 인천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뽑아내 리그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승리에 목마른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은 6일 오후 4시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해 데얀과 몰리나를 앞세운 막강한 공격력으로 K리그를 평정한 서울은 올해 수비 불안을 노출, 정규리그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2무2패로 11위를 달리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승리가 없지만 서울은 2일 열린 베갈타 센다이(일본)와의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2월 말 장쑤 순톈과의 이 대회 조별리그 1차전(서울 5-1 승) 이후 거의 1개월 반만의 승리다.

서울은 이 기세를 이어가 리그 첫 승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앞세워 3승1패로 정규리그 2위에 올라 있는 울산은 서울을 꺾고 상위권을 반드시 지켜낼 기세여서 명승부가 예상된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일정

◆6일(토)

포항-인천(오후2시·포항스틸야드)
수원-대구(오후2시·수원월드컵경기장)
전북-제주(오후2시·전주월드컵경기장)
서울-울산(오후4시·서울월드컵경기장)

◆7일(일)
대전-경남(오후2시·대전월드컵경기장)
부산-성남(오후2시·부산아시아드경기장)
강원-전남(오후4시·춘천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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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인천 상대 4연승 도전…서울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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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04-04 10: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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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돌풍'을 일으키는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홈에서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6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외국인 선수 없이 올 한 시즌을 소화하는 포항은 4경기에서 9골로 K리그 클래식 14개 구단 중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용병이 없어 결정적 한 방이 부족할 수 있다는 시즌 초반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공격수 조찬호와 지난 시즌 신인왕 이명주는 2골씩 터뜨렸고 고무열, 김원일, 박성호, 신진호, 황진성 등이 포항의 득점에 가세했다.

특별히 뛰어난 선수가 득점을 전담하지 않고 팀원 대부분이 득점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수비에서도 포항의 조직력이 돋보이고 있다.

포항은 4경기에서 3점을 내줬다. K리그 클래식에서 두 번째로 적은 실점이다.

끈끈한 조직력으로 포항의 '제 색깔'을 내겠다던 황선홍 감독의 포부가 리그 초반 성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대전·수원·전남을 차례로 꺾고 3연승째를 달리는 포항은 리그 4연승을 욕심내고 있다.

그러나 인천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김남일, 설기현, 이천수 등 2002년 월드컵 4강 멤버가 모인 노련미에 올 시즌 신인왕을 노리는 이석현의 패기가 어우러져 강력한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인천은 4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팀 득점 부문에서 포항에 이은 공동 2위다.

노련한 선배들 사이에서 신인의 패기를 무장한 이석현은 4경기에서 시도한 13번의 슈팅 중 11개가 유효슈팅일 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2골로 용병 디오고와 함께 팀 내 득점 공동 1위다.

팀에 새로 합류한 이천수는 경기 감각을 100%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31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그가 이 경기에서 골을 터뜨릴지도 관전 포인트다.

포항은 3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포항 1-0 승)를 치렀다.

이 기간에 쉰 인천보다 체력이 부족할 수 있다.

포항이 인천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뽑아내 리그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승리에 목마른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은 6일 오후 4시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해 데얀과 몰리나를 앞세운 막강한 공격력으로 K리그를 평정한 서울은 올해 수비 불안을 노출, 정규리그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2무2패로 11위를 달리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승리가 없지만 서울은 2일 열린 베갈타 센다이(일본)와의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2월 말 장쑤 순톈과의 이 대회 조별리그 1차전(서울 5-1 승) 이후 거의 1개월 반만의 승리다.

서울은 이 기세를 이어가 리그 첫 승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앞세워 3승1패로 정규리그 2위에 올라 있는 울산은 서울을 꺾고 상위권을 반드시 지켜낼 기세여서 명승부가 예상된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일정

◆6일(토)

포항-인천(오후2시·포항스틸야드)
수원-대구(오후2시·수원월드컵경기장)
전북-제주(오후2시·전주월드컵경기장)
서울-울산(오후4시·서울월드컵경기장)

◆7일(일)
대전-경남(오후2시·대전월드컵경기장)
부산-성남(오후2시·부산아시아드경기장)
강원-전남(오후4시·춘천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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