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AI 검출 시장 폐쇄·가금류 살처분

중국 상하이시 당국은 시내 농산물 시장에서 수거한 비둘기 샘플에서 H7N9형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됨에 따라 시장 내 생가금류 거래구역을 폐쇄했습니다.

또 이 농산물 시장에 있는 가금류 전부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상하이시 농업위는 살처분한 가금류와 그 배설물, 오염식품을 제대로 처리하고 가금류를 운반했거나 접촉한 차량과 물건도 소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농업위는 역시 수거 샘플에서 H7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된 상하이시 민항구 소재 시장 2곳의 생가금류 거래구역도 문을 닫도록 했습니다.

앞서 중국 농업부는 상하이 시장에서 수거한 비둘기 샘플에서 H7N9형 AI 바이러스를 처음으로 검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비둘기에서 H7N9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으로써 가금류를 비롯한 동물 감염이 잇따라 일어날 가능성이 커져 방역에 비상이 걸리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