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암스트롱, 동호인 수영서도 외면

입력 2013.04.05 (08:57) 수정 2013.04.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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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으로 몰락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42·미국)이 동호인 수영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미국 수영연맹과 마스터스수영연맹에 공문을 보내 FINA 도핑 규정에 따라 암스트롱의 마스터스 대회 출전 신청을 받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암스트롱이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2013 미국 중남부지역 마스터스 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로 한 데 따른 조처다.

암스트롱은 이번 대회 40-44세 그룹에서 자유형 500야드·1,000야드·1,650야드 등 세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는 쓰지 않은 25야드 풀에서 경기를 치르는 동호인들의 수영 잔치다. 암스트롱도 몇년 동안 미국 마스터스수영연맹 회원이었다.

하지만 약물이 결국 그를 수영장에서도 끌어냈다.

암스트롱은 고환암을 이겨내고 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대회인 투르드프랑스에서 7년 연속 우승하며 '감동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 성과들이 약물에 기대 이룬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그간 쌓은 수상 기록을 모두 박탈당하고 국제사이클연맹으로부터 영구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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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핑’ 암스트롱, 동호인 수영서도 외면
    • 입력 2013-04-05 08:57:16
    • 수정2013-04-05 09:41:39
    연합뉴스
도핑으로 몰락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42·미국)이 동호인 수영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미국 수영연맹과 마스터스수영연맹에 공문을 보내 FINA 도핑 규정에 따라 암스트롱의 마스터스 대회 출전 신청을 받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암스트롱이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2013 미국 중남부지역 마스터스 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로 한 데 따른 조처다.

암스트롱은 이번 대회 40-44세 그룹에서 자유형 500야드·1,000야드·1,650야드 등 세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는 쓰지 않은 25야드 풀에서 경기를 치르는 동호인들의 수영 잔치다. 암스트롱도 몇년 동안 미국 마스터스수영연맹 회원이었다.

하지만 약물이 결국 그를 수영장에서도 끌어냈다.

암스트롱은 고환암을 이겨내고 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대회인 투르드프랑스에서 7년 연속 우승하며 '감동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 성과들이 약물에 기대 이룬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그간 쌓은 수상 기록을 모두 박탈당하고 국제사이클연맹으로부터 영구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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