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토리우스, 트라우마로 훈련 못한다”

입력 2013.04.05 (09:24) 수정 2013.04.05 (09: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 살해 혐의를 받는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7·남아프리카공화국)가 훈련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최근 나왔으나 가족들이 그의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의 가족들은 "오스카의 트라우마(심리적인 상처)가 심해서 집 바깥을 나서는 것조차 어려워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공식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4일(현지시간) 잘라 말했다.

이는 피스토리우스의 에이전트 피트 반 제일이 하루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스토리우스가 훈련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말한 데 대한 반응이다.

반 제일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피스토리우스가 사건 전의 삶으로 조금이라도 돌아가려고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피스토리우스는 2월14일 자신의 여자친구 리바 스틴캄프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계획살인)로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이 진행되면 2013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세계 대회에 피스토리우스가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그러나 남아공 법원은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보석 중인 피스토리우스가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해 국제 대회 출전의 기회를 열어줬다.

그러나 피스토리우스의 가족들은 다시 훈련하기에 피스토리우스의 트라우마가 심각하다며 복귀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의 삼촌인 아널드 피스토리우스는 "몇 번은 달리기를 하러 나가려고 시도했지만 집 문을 나서는 것도 극도로 어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피스토리우스, 트라우마로 훈련 못한다”
    • 입력 2013-04-05 09:24:13
    • 수정2013-04-05 09:26:17
    연합뉴스
여자친구 살해 혐의를 받는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7·남아프리카공화국)가 훈련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최근 나왔으나 가족들이 그의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의 가족들은 "오스카의 트라우마(심리적인 상처)가 심해서 집 바깥을 나서는 것조차 어려워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공식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4일(현지시간) 잘라 말했다.

이는 피스토리우스의 에이전트 피트 반 제일이 하루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스토리우스가 훈련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말한 데 대한 반응이다.

반 제일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피스토리우스가 사건 전의 삶으로 조금이라도 돌아가려고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피스토리우스는 2월14일 자신의 여자친구 리바 스틴캄프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계획살인)로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이 진행되면 2013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세계 대회에 피스토리우스가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그러나 남아공 법원은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보석 중인 피스토리우스가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해 국제 대회 출전의 기회를 열어줬다.

그러나 피스토리우스의 가족들은 다시 훈련하기에 피스토리우스의 트라우마가 심각하다며 복귀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의 삼촌인 아널드 피스토리우스는 "몇 번은 달리기를 하러 나가려고 시도했지만 집 문을 나서는 것도 극도로 어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