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로콰이,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 출연

영국 애시드 재즈 밴드 자미로콰이가 오는 8월 2-4일 경기도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열리는 '2013 지산 월드 록(Rock)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공동 주최사인 지산포레스트리조트와 KBS미디어는 5일 자미로콰이를 포함한 1차 라인업(출연진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는 자미로콰이는 1993년 데뷔 앨범 이후 '버추얼 인새너티'(Virtual Insanity), '코스믹 걸'(Cosmic Girl) 등 20여 곡의 히트곡으로 전세계 앨범 판매량 2천500만 장을 기록 중인 밴드다.

팝적인 멜로디에 펑크와 재즈가 가미된 음악으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첫 내한 공연 당시 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최근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석장의 리마스터링 앨범을 출시했다.

이밖에도 1차 라인업에는 국내 대표 펑크 록밴드인 크라잉넛, 노브레인, 레이지본도 포함됐다.

크라잉넛은 오는 6월 정규 7집으로 팬들과 만나며, 노브레인은 지난달 미국 텍사스의 오스틴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 참가해 영국 일간지 가디언으로부터 'SXSW의 10대 오프닝 공연'으로 선정돼 화제가 됐다.

또 레이지본은 최근 원년 멤버가 8년 만에 재결합해 지난달 '리본'(Reborn : 재결합)이란 타이틀로 공연을 펼쳤다.

주최측은 "국내 대표 펑크 록밴드가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가 있다"며 "올여름 최고의 페스티벌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관록있는 뮤지션들로 라인업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라인업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추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