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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도 ‘갤럭시 효과’…“주가 전망 밝아”
입력 2013.04.05 (10:49) 수정 2013.04.05 (10:54) 연합뉴스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전기전자(IT) 업종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새 스마트폰 '갤럭시S4'의 출시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더 힘을 받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웃돌아

5일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이 52조원, 영업이익이 8조7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52.9% 각각 늘어난 것이다.

작년 4분기(매출 56조600억원, 영업이익 8조8천400억원)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하지만 1분기가 전기전자(IT)업종의 비수기인 것을 고려하면 실적이 양호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증권사 3곳 이상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53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8조5천억원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매출은 시장 전망치에 소폭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은 2%가량 높게 나타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 실적 발표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사업부문별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한 스마트폰 판매 증가를 쾌거의 주역으로 꼽고 있다.

작년 출시한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가 올해도 인기를 지속하면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삼성전자가 위력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사들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7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성장률에서 국외 경쟁자들도 앞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애플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89억 달러(약 10조 원)다. 이는 작년 1분기 순이익(116억 달러)보다 23.47% 급감한 수준이다.

인텔은 순이익이 작년 1분기 27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22억 달러로 18.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요 경쟁자들의 실적이 급감할 것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요인은 업황 개선이 아니라 독자적인 경쟁력 강화였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주가 더 오를까…"200만원도 가능"

삼성전자가 양호한 실적을 보이자 주가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0.13% 오른 150만8천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외국계 매도가 몰리며 0.9%가량 하락했지만 빠른 속도로 주가를 회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효과'에 힘입어 올해 1월 초 157만6천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일본의 엔화 약세와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1월 말에는 주가가 130만원대까지 내려갔다.

이번 1분기 실적으로 갤럭시 시리즈의 활약을 확인한 만큼 주가는 다시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국내 증권사 28곳이 내놓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평균 189만원이다.

목표수준을 152만원으로 낮게 잡은 이트레이드증권을 제외하고는 목표주가가 175만∼210만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많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에는 신제품 '갤럭시S4'의 출시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든지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선태 연구원은 "갤럭시S4 판매가 본격화하면 삼성전자는 애플과 주가 방향이 크게 차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DB대우증권 송종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고가 스마트폰뿐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애플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갤럭시S4 판매가 본격화하는 4∼5월부터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불안정한 매수·매도가 진정돼야 주가가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삼성전자 1분기도 ‘갤럭시 효과’…“주가 전망 밝아”
    • 입력 2013-04-05 10:49:57
    • 수정2013-04-05 10:54:24
    연합뉴스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전기전자(IT) 업종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새 스마트폰 '갤럭시S4'의 출시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더 힘을 받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웃돌아

5일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이 52조원, 영업이익이 8조7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52.9% 각각 늘어난 것이다.

작년 4분기(매출 56조600억원, 영업이익 8조8천400억원)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하지만 1분기가 전기전자(IT)업종의 비수기인 것을 고려하면 실적이 양호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증권사 3곳 이상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53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8조5천억원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매출은 시장 전망치에 소폭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은 2%가량 높게 나타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 실적 발표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사업부문별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한 스마트폰 판매 증가를 쾌거의 주역으로 꼽고 있다.

작년 출시한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가 올해도 인기를 지속하면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삼성전자가 위력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사들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7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성장률에서 국외 경쟁자들도 앞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애플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89억 달러(약 10조 원)다. 이는 작년 1분기 순이익(116억 달러)보다 23.47% 급감한 수준이다.

인텔은 순이익이 작년 1분기 27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22억 달러로 18.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요 경쟁자들의 실적이 급감할 것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요인은 업황 개선이 아니라 독자적인 경쟁력 강화였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주가 더 오를까…"200만원도 가능"

삼성전자가 양호한 실적을 보이자 주가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0.13% 오른 150만8천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외국계 매도가 몰리며 0.9%가량 하락했지만 빠른 속도로 주가를 회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효과'에 힘입어 올해 1월 초 157만6천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일본의 엔화 약세와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1월 말에는 주가가 130만원대까지 내려갔다.

이번 1분기 실적으로 갤럭시 시리즈의 활약을 확인한 만큼 주가는 다시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국내 증권사 28곳이 내놓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평균 189만원이다.

목표수준을 152만원으로 낮게 잡은 이트레이드증권을 제외하고는 목표주가가 175만∼210만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많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에는 신제품 '갤럭시S4'의 출시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든지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선태 연구원은 "갤럭시S4 판매가 본격화하면 삼성전자는 애플과 주가 방향이 크게 차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DB대우증권 송종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고가 스마트폰뿐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애플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갤럭시S4 판매가 본격화하는 4∼5월부터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불안정한 매수·매도가 진정돼야 주가가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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