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먼허스트, 남편 MLB 데뷔전 시청하다 7오버파

입력 2013.04.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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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선수 어맨다 블루먼허스트(미국)가 남편 네이트 프라이먼의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밤늦도록 시청한 대가로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아들였다.

미국 인터넷매체인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블루먼허스트는 3일(이하 현지시간) 한 레스토랑에서 프라이먼의 경기를 본 뒤 오후 11시30분 잠자리에 들었다가 4일 오전 4시40분에 일어나 7시26분인 1라운드 티오프 시각을 기다렸다.

4년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던 프라이먼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유니폼을 입고 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메이저리그 데뷔 첫 경기를 치렀다.

프라이먼은 첫 타석에서 1타점짜리 적시타를 때리는 등 3타수 2안타를 날리며 오클랜드의 6-2 승리에 기여했다.

블루먼허스트는 "밤도 늦었고 흥분돼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며 "그의 경기를 보러 갈 수 없다는 게 마음 아팠지만, 골프 코스 위에서는 그게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밤잠을 설친 블루먼허스트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내는데 그쳐 7오버파 79타로 공동 101위에 머물렀다.

블루먼허스트는 "내가 열광적으로 응원했기 때문에 레스토랑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은 프라이먼이 내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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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먼허스트, 남편 MLB 데뷔전 시청하다 7오버파
    • 입력 2013-04-05 11:14:13
    연합뉴스
골프 선수 어맨다 블루먼허스트(미국)가 남편 네이트 프라이먼의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밤늦도록 시청한 대가로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아들였다. 미국 인터넷매체인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블루먼허스트는 3일(이하 현지시간) 한 레스토랑에서 프라이먼의 경기를 본 뒤 오후 11시30분 잠자리에 들었다가 4일 오전 4시40분에 일어나 7시26분인 1라운드 티오프 시각을 기다렸다. 4년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던 프라이먼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유니폼을 입고 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메이저리그 데뷔 첫 경기를 치렀다. 프라이먼은 첫 타석에서 1타점짜리 적시타를 때리는 등 3타수 2안타를 날리며 오클랜드의 6-2 승리에 기여했다. 블루먼허스트는 "밤도 늦었고 흥분돼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며 "그의 경기를 보러 갈 수 없다는 게 마음 아팠지만, 골프 코스 위에서는 그게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밤잠을 설친 블루먼허스트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내는데 그쳐 7오버파 79타로 공동 101위에 머물렀다. 블루먼허스트는 "내가 열광적으로 응원했기 때문에 레스토랑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은 프라이먼이 내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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