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최고 인기 종목 ‘체조’

입력 2013.04.05 (11:14) 수정 2013.04.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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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한 종목은 체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자료를 인용해 런던올림픽에서 체조가 세대와 지역을 아울러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다고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전했다.

IOC는 지난해 올림픽이 끝난 뒤 세계 16개 나라의 8∼65세 남녀 3만6천명을 대상으로 올림픽이 대중에게 끼친 영향 등을 알아보는 여론 조사를 벌였다.

또 220개 나라 506개 방송채널을 통해 올림픽을 접한 시청자들 반응 조사도 병행했다.

이에 따르면 체조는 경기장 티켓 판매와 방영 시간 등에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녀 기계 체조(14개), 리듬체조(2개), 트램폴린(2개)으로 이뤄진 체조 종목에 올림픽 금메달 총 18개가 걸려 있다.

기계 체조가 열린 런던 노스그리니치아레나의 티켓 판매율은 99%에 달했다.

총 17만 1천 481표 중 17만 250표가 팔려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트램폴린(98.6%), 리듬체조(96.8%)의 좌석 점유율도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종목 선호도 조사에서 체조는 1부터 10까지 매겨진 등급에서 높은 축인 평균 7.14점을 받았고 전 세계 8∼19세 연령대에서도 7.05점을 획득해 세대를 넘나들며 큰 주목을 받았다.

전 세계 방송사가 올림픽 경기를 생중계, 지연 중계, 재방송하고 뉴스로 편집한 영상까지 합쳤을 때 기계 체조는 총 132만 1시간 동안 전파를 탔다. 리듬체조의 방송 분량은 약 21만 시간, 트램폴린은 4만 시간에 달했다.

일본의 인쇄 매체는 영국과 미국보다 많이 체조 관련 뉴스를 다뤘다.

시청자들은 선수들의 실력과 수준, 정상급 선수들의 연기, 경기장 분위기 등에 매료돼 체조에 흠뻑 빠졌다고 응답했다.

브루노 그란디 국제체조연맹(FIG) 회장은 "시청자와 언론은 여전히 체조 종목의 규칙이 복잡하다고 여긴다"며 "관객과 시청자들의 관전 재미를 높이고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를 진작하고자 전 종목을 두루 살펴 체조 종목의 발전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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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런던올림픽 최고 인기 종목 ‘체조’
    • 입력 2013-04-05 11:14:13
    • 수정2013-04-05 11:15:08
    연합뉴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한 종목은 체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자료를 인용해 런던올림픽에서 체조가 세대와 지역을 아울러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다고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전했다.

IOC는 지난해 올림픽이 끝난 뒤 세계 16개 나라의 8∼65세 남녀 3만6천명을 대상으로 올림픽이 대중에게 끼친 영향 등을 알아보는 여론 조사를 벌였다.

또 220개 나라 506개 방송채널을 통해 올림픽을 접한 시청자들 반응 조사도 병행했다.

이에 따르면 체조는 경기장 티켓 판매와 방영 시간 등에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녀 기계 체조(14개), 리듬체조(2개), 트램폴린(2개)으로 이뤄진 체조 종목에 올림픽 금메달 총 18개가 걸려 있다.

기계 체조가 열린 런던 노스그리니치아레나의 티켓 판매율은 99%에 달했다.

총 17만 1천 481표 중 17만 250표가 팔려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트램폴린(98.6%), 리듬체조(96.8%)의 좌석 점유율도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종목 선호도 조사에서 체조는 1부터 10까지 매겨진 등급에서 높은 축인 평균 7.14점을 받았고 전 세계 8∼19세 연령대에서도 7.05점을 획득해 세대를 넘나들며 큰 주목을 받았다.

전 세계 방송사가 올림픽 경기를 생중계, 지연 중계, 재방송하고 뉴스로 편집한 영상까지 합쳤을 때 기계 체조는 총 132만 1시간 동안 전파를 탔다. 리듬체조의 방송 분량은 약 21만 시간, 트램폴린은 4만 시간에 달했다.

일본의 인쇄 매체는 영국과 미국보다 많이 체조 관련 뉴스를 다뤘다.

시청자들은 선수들의 실력과 수준, 정상급 선수들의 연기, 경기장 분위기 등에 매료돼 체조에 흠뻑 빠졌다고 응답했다.

브루노 그란디 국제체조연맹(FIG) 회장은 "시청자와 언론은 여전히 체조 종목의 규칙이 복잡하다고 여긴다"며 "관객과 시청자들의 관전 재미를 높이고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를 진작하고자 전 종목을 두루 살펴 체조 종목의 발전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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