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콘퍼런스 ‘1위 양보 못 한다!’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서부콘퍼런스 1위 자리를 바짝 추격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5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주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콘퍼런스 1위를 달리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0-88로 완파했다.

55승20패를 기록한 2위 오클라호마시티는 샌안토니오(56승20패)를 0.5경기차로 뒤쫓았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샌안토니오는 시즌 맞대결에서 2승2패로 팽팽히 맞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27점)과 케빈 듀랜트(25점)가 52점을 합작했다. 데릭 피셔는 3점슛 5방을 포함해 17점을 넣어 승리를 도왔다.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24점·11리바운드)과 카와이 레너드(24점·14리바운드)가 각각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3쿼터까지 71-77로 뒤진 점수차를 뒤집지 못했다.

시카고 불스는 29점을 넣은 카를로스 부저의 활약으로 브루클린 네츠에 92-90, 역전승을 거뒀다.

한때 16점차까지 뒤진 시카고는 맹렬한 추격전을 펼쳐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종료 5초를 남기고 91-90으로 앞선 시카고는 데구안 쿡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2점차로 벌렸다.

브루클린은 종료 1초전 브룩 로페즈의 점프슛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무위로 끝났다.

◇5일 전적
시카고 92-90 브루클린
덴버 95-94 댈러스
오클라호마시티 100-88 샌안토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