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트라서 이슬람교도-불교도 충돌 8명 사망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메단의 한 이민자 수용소에서 이슬람교도와 불교도 간 충돌로 8명이 숨졌습니다.

유숩 우마르다니 수용소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얀마 로힝야족 이슬람교도가 함께 수용돼 있던 미얀마 불교도 어민들을 공격해 어민 8명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수용소엔 로힝야족 이슬람교도 백4명과 불교도 어민 11명이 수용돼 있으며 이들은 유엔 난민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슬람교도들이 불교도를 공격하기 전에 수용소 출입구를 봉쇄해, 현장에 진입했을 때는 이미 8명이 숨진 상태였다며 21명을 붙잡아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