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한반도 상황 연일 집중 보도

입력 2013.04.05 (21:04) 수정 2013.04.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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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의 CNN 방송 등 외신들은 북한의 도발위협으로 긴장이 높아진 한반도 상황을 연일 주요뉴스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 통신은 북한이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철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CNN 등 주요 언론들은 연일 머리기사로 북한을 다루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분쟁지역 전문기자를 서울에 파견해 북한이 곧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부각했습니다.

북 로켓 발사를 가정한 그래픽까지 동원해, 남북한과 미군의 무력 충돌이 어떻게 전개될지 전망하고 있습니다.

<녹취> CNN : "제한적인 공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몇 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요." "섬과 전함을 공격했었죠. 그들이 강하다는 걸 보여주려고 그렇게 할 수 있겠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평양발로 북 외무성이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 등에게 철수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기자들은 속속 서울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3백 명 가까운 취재진이 한반도 상황을 가장 뜨거운 뉴스로 시시각각 전하고 있습니다.

<녹취> 알 자지라 서울 특파원 : "개성공단으로 오가는 길은 한 방향만 열려 있습니다. 상황이 계속되면 개성공단은 더욱 어려워지게 됩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 회장이 "한국에 있는 직원의 안전을 위해 비상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는 발언도 한 외신에 소개됐습니다.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한 냉정한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BBC(서울 특파원) : "무력 충돌은 김정은에게도 재난입니다. 그의 목적은 정권을 보존하려는 것입니다. 파멸이 아닙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 군인들이 최근 비상 지하갱도에서 나오는 등 전쟁 분위기가 완화되는 징후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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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들, 한반도 상황 연일 집중 보도
    • 입력 2013-04-05 21:05:18
    • 수정2013-04-05 22: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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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의 CNN 방송 등 외신들은 북한의 도발위협으로 긴장이 높아진 한반도 상황을 연일 주요뉴스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 통신은 북한이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철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CNN 등 주요 언론들은 연일 머리기사로 북한을 다루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분쟁지역 전문기자를 서울에 파견해 북한이 곧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부각했습니다.

북 로켓 발사를 가정한 그래픽까지 동원해, 남북한과 미군의 무력 충돌이 어떻게 전개될지 전망하고 있습니다.

<녹취> CNN : "제한적인 공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몇 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요." "섬과 전함을 공격했었죠. 그들이 강하다는 걸 보여주려고 그렇게 할 수 있겠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평양발로 북 외무성이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 등에게 철수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기자들은 속속 서울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3백 명 가까운 취재진이 한반도 상황을 가장 뜨거운 뉴스로 시시각각 전하고 있습니다.

<녹취> 알 자지라 서울 특파원 : "개성공단으로 오가는 길은 한 방향만 열려 있습니다. 상황이 계속되면 개성공단은 더욱 어려워지게 됩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 회장이 "한국에 있는 직원의 안전을 위해 비상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는 발언도 한 외신에 소개됐습니다.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한 냉정한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BBC(서울 특파원) : "무력 충돌은 김정은에게도 재난입니다. 그의 목적은 정권을 보존하려는 것입니다. 파멸이 아닙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 군인들이 최근 비상 지하갱도에서 나오는 등 전쟁 분위기가 완화되는 징후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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