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생활 안전 지도’ 제작 범죄·재난 예방

입력 2013.04.05 (21:32) 수정 2013.04.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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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폭력과 학교폭력 등 각종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을 수치화해서 지도에 표시한다면 범죄 예방과 대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이같은 생활안전  지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범죄가 일어나기 전 위험 지역에 경찰을 보내 피해를 미리 막습니다.

영화의 초능력자 대신, 현실에선 범죄 통계가 활용됩니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범죄지도.

테스트 결과, 예측 정확도는 70%가 넘었습니다.

이러한 범죄예방 지도가 우리나라에서도 만들어집니다.

지역별로 도로상황과 경찰의 위치, 성폭력 등 범죄현황과 교통사고 건수까지 각종 사건사고 통계치를 컴퓨터가 종합분석합니다.

그 결과, 범죄와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은 보다 진한 색으로 표시됩니다.

<인터뷰> 박영진(박사/국립방재연구원 팀장) : "국민 스스로가 지키는 그런 일환으로 재해지도가 일반화돼 있고 보다 효율적으로 재난이나 안전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범죄뿐 아니라 산사태 등 각종 재해 위험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안전행정부는 시범운용을 거쳐 내년에 이 지도를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인터뷰> 유정복(안전행정부 장관) : "무엇보다 사회 안전에 중점을 두고 일을 하겠다는 취지를 많이 담았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정지역의 범죄 발생 가능성이 공개될 경우, 부동산값 하락 등 낙인효과로 인한 주민 반발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실제 통용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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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행부, ‘생활 안전 지도’ 제작 범죄·재난 예방
    • 입력 2013-04-05 21:34:11
    • 수정2013-04-05 22:07:39
    뉴스 9
<앵커 멘트>

성폭력과 학교폭력 등 각종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을 수치화해서 지도에 표시한다면 범죄 예방과 대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이같은 생활안전  지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범죄가 일어나기 전 위험 지역에 경찰을 보내 피해를 미리 막습니다.

영화의 초능력자 대신, 현실에선 범죄 통계가 활용됩니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범죄지도.

테스트 결과, 예측 정확도는 70%가 넘었습니다.

이러한 범죄예방 지도가 우리나라에서도 만들어집니다.

지역별로 도로상황과 경찰의 위치, 성폭력 등 범죄현황과 교통사고 건수까지 각종 사건사고 통계치를 컴퓨터가 종합분석합니다.

그 결과, 범죄와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은 보다 진한 색으로 표시됩니다.

<인터뷰> 박영진(박사/국립방재연구원 팀장) : "국민 스스로가 지키는 그런 일환으로 재해지도가 일반화돼 있고 보다 효율적으로 재난이나 안전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범죄뿐 아니라 산사태 등 각종 재해 위험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안전행정부는 시범운용을 거쳐 내년에 이 지도를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인터뷰> 유정복(안전행정부 장관) : "무엇보다 사회 안전에 중점을 두고 일을 하겠다는 취지를 많이 담았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정지역의 범죄 발생 가능성이 공개될 경우, 부동산값 하락 등 낙인효과로 인한 주민 반발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실제 통용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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