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부자들, 재산은닉자 공개에 ‘안절부절’

입력 2013.04.0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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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재산을 은닉한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의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홍콩과 중국 본토의 부자와 권력자들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의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역외 기업을 세운 대부분의 사람이 중국 본토, 홍콩 등에 살고 있다고 밝혀 중화권에서 재산 은닉자가 대규모로 드러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친구로 재산 은닉자 명단에 포함된 장 오기에의 역외 기업 파트너 가운데엔 중국의 최고 정책 자문 기구인 인민정치협상회 위원인 사업가 시수라는 인물도 포함돼 있습니다.

오기에는 홍콩 회사인 캐피털 콩코드 디벨로프먼트의 지분 2.5%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의 위험 관리 자문 업체인 힐앤어소시에이츠의 한 관계자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추가로 명단을 공개하면 많은 개인과 기업들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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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화권 부자들, 재산은닉자 공개에 ‘안절부절’
    • 입력 2013-04-06 07:19:12
    국제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재산을 은닉한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의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홍콩과 중국 본토의 부자와 권력자들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의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역외 기업을 세운 대부분의 사람이 중국 본토, 홍콩 등에 살고 있다고 밝혀 중화권에서 재산 은닉자가 대규모로 드러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친구로 재산 은닉자 명단에 포함된 장 오기에의 역외 기업 파트너 가운데엔 중국의 최고 정책 자문 기구인 인민정치협상회 위원인 사업가 시수라는 인물도 포함돼 있습니다. 오기에는 홍콩 회사인 캐피털 콩코드 디벨로프먼트의 지분 2.5%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의 위험 관리 자문 업체인 힐앤어소시에이츠의 한 관계자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추가로 명단을 공개하면 많은 개인과 기업들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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