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 신종 AI, ‘사람 간 전염’ 징후 없다”

입력 2013.04.06 (07:50) 수정 2013.04.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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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사람 간에 전염된 징후는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WHO 대변인 그레고리 하틀은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감염이 확인된 환자 14명이 넓은 지역에 분포돼 있다"며 "이들 간에 유행병학상 관련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사람간 전염의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WHO는 감염자들과 접촉한 적이 있는 400명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틀 대변인은 "감염자와 접촉한 400명에 대해선 그들이 바이러스에 실제 감염됐는지, 만약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게서 전염된 것은 아닌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후속 조치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감염 경로를 규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 상하이시는 사망자와 긴밀히 접촉한 사람 가운데 1명이 고열과 함께 콧물과 목구멍 가려움증을 호소해 격리 치료 중이다.

이를 두고 신종 AI가 사람 간에도 전염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14명이 H7N9형 신종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사망했다.

중국 당국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증가하자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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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중국 신종 AI, ‘사람 간 전염’ 징후 없다”
    • 입력 2013-04-06 07:50:30
    • 수정2013-04-06 08:20:17
    연합뉴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사람 간에 전염된 징후는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WHO 대변인 그레고리 하틀은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감염이 확인된 환자 14명이 넓은 지역에 분포돼 있다"며 "이들 간에 유행병학상 관련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사람간 전염의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WHO는 감염자들과 접촉한 적이 있는 400명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틀 대변인은 "감염자와 접촉한 400명에 대해선 그들이 바이러스에 실제 감염됐는지, 만약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게서 전염된 것은 아닌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후속 조치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감염 경로를 규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 상하이시는 사망자와 긴밀히 접촉한 사람 가운데 1명이 고열과 함께 콧물과 목구멍 가려움증을 호소해 격리 치료 중이다.

이를 두고 신종 AI가 사람 간에도 전염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14명이 H7N9형 신종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사망했다.

중국 당국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증가하자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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