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저수조에서 오염수 유출

입력 2013.04.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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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유출됐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지하 저수조에 담긴 방사능 오염수가 일부 땅속으로 흘러나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원자로 냉각수로 사용한 뒤 보관해둔 오염수가 최대 120톤 가량 땅속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서쪽의 지반을 파낸 뒤 저수조를 묻고 그 바깥쪽에 방수 시트를 3중으로 깔아놓았는데 바깥쪽 시트와 지반 사이에 고인 물을 검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며 오염수가 땅속으로 새어나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수조에는 원자로 냉각수로 사용한 뒤 방사성 세슘을 제거한 오염수 1만3천톤 보관돼 있으며 세슘 외의 방사성 물질은 그대로 포함돼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하지만 저수조가 바다에서 약 800m 떨어져 있고, 주변에 배수구가 없는 점을 고려할 때 오염수가 바다에 흘러갔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문제가 된 저수조에 담긴 오염수를 주변의 다른 저수조로 옮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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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저수조에서 오염수 유출
    • 입력 2013-04-06 11:33:01
    국제
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유출됐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지하 저수조에 담긴 방사능 오염수가 일부 땅속으로 흘러나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원자로 냉각수로 사용한 뒤 보관해둔 오염수가 최대 120톤 가량 땅속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서쪽의 지반을 파낸 뒤 저수조를 묻고 그 바깥쪽에 방수 시트를 3중으로 깔아놓았는데 바깥쪽 시트와 지반 사이에 고인 물을 검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며 오염수가 땅속으로 새어나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수조에는 원자로 냉각수로 사용한 뒤 방사성 세슘을 제거한 오염수 1만3천톤 보관돼 있으며 세슘 외의 방사성 물질은 그대로 포함돼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하지만 저수조가 바다에서 약 800m 떨어져 있고, 주변에 배수구가 없는 점을 고려할 때 오염수가 바다에 흘러갔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문제가 된 저수조에 담긴 오염수를 주변의 다른 저수조로 옮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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