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전자랜드에 3연승 ‘챔프전 진출’

입력 2013.04.06 (16:18) 수정 2013.04.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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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3연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모비스는 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원정 3차전에서 90-84로 이겼다.

이미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를 3차전에서 마무리 짓고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3년 만이다. 모비스는 2009-2010 시즌을 끝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 모비스는 통합 우승을 이뤘다.

모비스는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자와 13일부터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의 판도는 3쿼터 중반부터 들썩였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

56-54로 근소하게 앞서던 상황에서 모비스는 전자랜드의 무리한 골밑 공격 실패 후 리바운드를 잡아 바로 속공에 들어가 라틀리프의 슛으로 2점을 보탰다.

이어 문태영과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62-54로 순식간에 도망갔다.

전자랜드는 한정원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고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는 턴오버를 저지르며 모비스에 틈을 줬다.

모비스는 4쿼터 시작 후 양동근과 박종천의 3점슛, 로드 벤슨의 2점슛을 엮어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 양동근의 자유투 득점, 벤슨의 득점 인정 반칙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려 77-60까지 달아났다.

전자랜드도 가만있지는 않았다.

1, 2차전에서 4쿼터에 활약이 미미했던 문태종이 3점슛 동작에서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고 3점슛까지 폭발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디앤젤로 카스토 역시 2점슛과 덩크슛을 연달아 림에 내리꽂은 데 힘입어 74-82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전자랜드가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모비스는 전자랜드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양동근과 김시래가 모두 성공하며 전자랜드를 따돌렸다.

모비스에서는 벤슨(16득점), 라틀리프(14득점), 양동근(14득점), 문태영(13득점), 김시래(12득점), 박종천(10득점) 등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주태수가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5반칙 퇴장한 게 아쉬웠다.

이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강혁 역시 발목 부상 속에서도 뛰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자랜드에서는 문태종이 24득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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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비스, 전자랜드에 3연승 ‘챔프전 진출’
    • 입력 2013-04-06 16:18:04
    • 수정2013-04-06 17:08:31
    연합뉴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3연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모비스는 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원정 3차전에서 90-84로 이겼다. 이미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를 3차전에서 마무리 짓고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3년 만이다. 모비스는 2009-2010 시즌을 끝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 모비스는 통합 우승을 이뤘다. 모비스는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자와 13일부터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의 판도는 3쿼터 중반부터 들썩였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 56-54로 근소하게 앞서던 상황에서 모비스는 전자랜드의 무리한 골밑 공격 실패 후 리바운드를 잡아 바로 속공에 들어가 라틀리프의 슛으로 2점을 보탰다. 이어 문태영과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62-54로 순식간에 도망갔다. 전자랜드는 한정원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고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는 턴오버를 저지르며 모비스에 틈을 줬다. 모비스는 4쿼터 시작 후 양동근과 박종천의 3점슛, 로드 벤슨의 2점슛을 엮어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 양동근의 자유투 득점, 벤슨의 득점 인정 반칙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려 77-60까지 달아났다. 전자랜드도 가만있지는 않았다. 1, 2차전에서 4쿼터에 활약이 미미했던 문태종이 3점슛 동작에서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고 3점슛까지 폭발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디앤젤로 카스토 역시 2점슛과 덩크슛을 연달아 림에 내리꽂은 데 힘입어 74-82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전자랜드가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모비스는 전자랜드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양동근과 김시래가 모두 성공하며 전자랜드를 따돌렸다. 모비스에서는 벤슨(16득점), 라틀리프(14득점), 양동근(14득점), 문태영(13득점), 김시래(12득점), 박종천(10득점) 등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주태수가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5반칙 퇴장한 게 아쉬웠다. 이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강혁 역시 발목 부상 속에서도 뛰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자랜드에서는 문태종이 24득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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