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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마감한 포항 ‘체력 관리가 걱정’
입력 2013.04.06 (17:07) 수정 2013.04.06 (17:08)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킨 포항 스틸러스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발목을 잡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한 달 동안 10경기를 치러야 하는 혹독한 일정 속에 '체력 관리'가 포항의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포항은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후반 28분 손대호에게 먼저 골을 내줬으나 3분 뒤 황진성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5경기 무패(3승2무)는 유지했지만, 선두 자리는 수원 삼성에 내줘야 했다.

그렇지 않아도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2경기 연속 '수중전'을 치르면서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가중된 것이 약점으로 작용했다.

포항은 지난 2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이어 이날도 비를 맞으며 그라운드에 섰다.

전반전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포항은 측면 돌파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 맛은 보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는 오히려 선제골을 얻어맞고 나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경기 전 적극적이고 피지컬이 좋은 인천이 유리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던 황선홍 포항 감독은 무승부를 거둔 뒤 체력의 열세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후반 들어 특히 선수들이 체력 부담을 많이 가진 것 같다"면서 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 크로스가 날카로워서 크로스 각을 잡는 등 대응을 해야 하는데 체력이 떨어지면서 미세한 차이가 생겨 우려되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중원에서 남다른 투지를 자랑하는 주장 황지수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것도 포항으로서는 작지 않은 손실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이명주와 신진호가 에너지는 있지만, 완급 조절이 완벽하지는 않다"면서 "황지수가 있었다면 더 나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황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걱정하면서도 "영리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오는 10일 안방에서 열리는 히로시마와의 '리턴 매치', 13일 경남과의 K리그 클래식 원정 경기에서도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할 예정이다.

황 감독은 "이 달의 대략적인 팀 운영 계획은 이미 짜놓았다"면서 "부상 등으로 상황이 달라지면 팀의 컨디션을 다시 판단해 대처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 3연승 마감한 포항 ‘체력 관리가 걱정’
    • 입력 2013-04-06 17:07:25
    • 수정2013-04-06 17:08:04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킨 포항 스틸러스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발목을 잡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한 달 동안 10경기를 치러야 하는 혹독한 일정 속에 '체력 관리'가 포항의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포항은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후반 28분 손대호에게 먼저 골을 내줬으나 3분 뒤 황진성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5경기 무패(3승2무)는 유지했지만, 선두 자리는 수원 삼성에 내줘야 했다.

그렇지 않아도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2경기 연속 '수중전'을 치르면서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가중된 것이 약점으로 작용했다.

포항은 지난 2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이어 이날도 비를 맞으며 그라운드에 섰다.

전반전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포항은 측면 돌파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 맛은 보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는 오히려 선제골을 얻어맞고 나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경기 전 적극적이고 피지컬이 좋은 인천이 유리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던 황선홍 포항 감독은 무승부를 거둔 뒤 체력의 열세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후반 들어 특히 선수들이 체력 부담을 많이 가진 것 같다"면서 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 크로스가 날카로워서 크로스 각을 잡는 등 대응을 해야 하는데 체력이 떨어지면서 미세한 차이가 생겨 우려되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중원에서 남다른 투지를 자랑하는 주장 황지수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것도 포항으로서는 작지 않은 손실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이명주와 신진호가 에너지는 있지만, 완급 조절이 완벽하지는 않다"면서 "황지수가 있었다면 더 나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황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걱정하면서도 "영리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오는 10일 안방에서 열리는 히로시마와의 '리턴 매치', 13일 경남과의 K리그 클래식 원정 경기에서도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할 예정이다.

황 감독은 "이 달의 대략적인 팀 운영 계획은 이미 짜놓았다"면서 "부상 등으로 상황이 달라지면 팀의 컨디션을 다시 판단해 대처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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