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세계가 무대…글로벌 창업 는다

입력 2013.04.06 (21:18) 수정 2013.04.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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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취업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창업에 관심갖는 분들 많죠, 그런데 국내가 아니라 시작부터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이른바 <글로벌 창업>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윤희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벤처기업은 직원 절반이 외국인입니다,

캐나다, 페루, 스페인, 베트남 등 국적도 다양합니다.

고객의 75%가 외국인인 상황에 맞춘 겁니다.

관심 분야 정보를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창업 3년 만에 전 세계 170만 명을 고객으로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문지원:"패션이라든지 아트디자인이라든지 전 세계에 나와 똑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거죠."

점심 식사 메뉴를 스마트폰 앱에 입력하자 한 끼 섭취한 열량이 자동 계산됩니다.

걸어가면서 운동 거리와 속도, 소모된 칼로리의 양도 확인합니다.

이 앱을 만든 벤처기업은 3년 전에 아예 미국 뉴욕에서 창업해 미국시장을 직접 공략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식으로 짠 도시락 배달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이렇게 운동과 같은, 세계인들의 공통된 관심사를 IT 기술과 접목해 활용하는 것이 글로벌 창업의 특징입니다.

창업 무대도 미국뿐 아니라 중국, 싱가포르, 중동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녹취>조나단(중국 현지 근무자):"(상하이에서 우리 서비스 이용자들 반응이 어떤가요?) 꽤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나 지하철, 식당에서 이용하는 걸 봤습니다."

문제는 진입 장벽도 높다는 겁니다.

낯선 언어와 문화를 극복해야 하고, 국내 창업에 비해 더 치밀한 시장 분석과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해도 성공 확률이 국내 창업의 1/10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김진형(KAIST 교수):"외국에 혹시 유사한 것이 있지 않은가… 이런 것도 분석하고 외국에서 성공한 사람의 시각으로 새로 제안하는 서비스를 검토해 봐야 합니다."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벤처기업이 취약한 해외 마케팅과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정부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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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04-06 21: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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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취업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창업에 관심갖는 분들 많죠, 그런데 국내가 아니라 시작부터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이른바 <글로벌 창업>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윤희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벤처기업은 직원 절반이 외국인입니다,

캐나다, 페루, 스페인, 베트남 등 국적도 다양합니다.

고객의 75%가 외국인인 상황에 맞춘 겁니다.

관심 분야 정보를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창업 3년 만에 전 세계 170만 명을 고객으로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문지원:"패션이라든지 아트디자인이라든지 전 세계에 나와 똑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거죠."

점심 식사 메뉴를 스마트폰 앱에 입력하자 한 끼 섭취한 열량이 자동 계산됩니다.

걸어가면서 운동 거리와 속도, 소모된 칼로리의 양도 확인합니다.

이 앱을 만든 벤처기업은 3년 전에 아예 미국 뉴욕에서 창업해 미국시장을 직접 공략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식으로 짠 도시락 배달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이렇게 운동과 같은, 세계인들의 공통된 관심사를 IT 기술과 접목해 활용하는 것이 글로벌 창업의 특징입니다.

창업 무대도 미국뿐 아니라 중국, 싱가포르, 중동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녹취>조나단(중국 현지 근무자):"(상하이에서 우리 서비스 이용자들 반응이 어떤가요?) 꽤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나 지하철, 식당에서 이용하는 걸 봤습니다."

문제는 진입 장벽도 높다는 겁니다.

낯선 언어와 문화를 극복해야 하고, 국내 창업에 비해 더 치밀한 시장 분석과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해도 성공 확률이 국내 창업의 1/10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김진형(KAIST 교수):"외국에 혹시 유사한 것이 있지 않은가… 이런 것도 분석하고 외국에서 성공한 사람의 시각으로 새로 제안하는 서비스를 검토해 봐야 합니다."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벤처기업이 취약한 해외 마케팅과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정부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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