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기아, 두산 상대 상승세 이어갈까

입력 2013.04.08 (11:13) 수정 2013.04.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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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을 마치고 본격적인 순위 레이스에 돌입하는 이번 주(9∼14일) 프로야구에서는 초반 연승 질주를 이어가는 KIA 타이거즈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린다.

구단별로 4∼7경기를 치른 가운데 KIA는 지난달 31일 넥센에 한 차례 패했을 뿐, 6경기를 가져가며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최근 5연승을 거둬 기세가 무섭다.

9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팀 타율 3할대(0.306)를 유지하며 56타점을 올려 막강한 공격력을 뽐낸다.

팀 평균자책점도 3.57로 두산·롯데(3.38)에 근소하게 뒤진 3위에 올라 투·타에서 모두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롯데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해 온 '첨병' 김주찬이 손목을 다쳐 6주간 결장하는 악재를 맞았음에도 전력이 흔들리지 않았다.

롯데와의 주말 두 경기에서 KIA 선동열 감독이 김주찬을 대신해 2번 타순에 번갈아 세운 신종길과 김선빈은 각각 4타수 2안타, 5타수 1안타를 기록해 걱정을 덜어냈다.

주중 두산과의 3연전은 악재를 이겨내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주말 3연전을 치르지 않고 첫 휴식기를 거치는 만큼 불펜 불안을 지우기 위해 '물량 공세'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는 두산 역시 다음 주중 3연전 휴식기를 앞두고 총력전을 벌여야 하는 처지라 흥미로운 대결이 기대된다.

올 시즌 강호로 손꼽히는 두산 역시 팀 평균자책점 공동 1위를 달리며 4승3패를 기록,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지난주 3연패를 당하며 주춤했으나 LG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 연패에서 탈출했다.

1위 KIA와 3연전을 벌인 뒤 나흘을 꼬박 쉰 롯데와 맞붙어야 하는 힘든 6연전에서 밀리면 애써 잡은 반등의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 온 힘을 쏟아부어야 한다.

5승2패로 공동 2위를 달리는 넥센은 SK, 삼성과 연달아 3연전을 벌인다.

SK와 삼성 모두 초반의 부진을 씻고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진출팀다운 면모를 조금씩 드러내려는 시점이라 상승세와 상승세가 맞붙는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SK와 삼성은 넥센과의 대결 전후로 NC, 한화 등 약체와 3연전을 치르는 만큼 넥센전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

넥센은 이성열(4개)·박병호(2개)를 중심으로 팀 홈런(7개) 1위를 달리는 화끈한 타격이 폭발력을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각각 7연패와 5연패에 빠져 있는 한화와 NC가 마수걸이 승리를 올리느냐도 관심거리다.

팀 평균자책점이 7.30에 이르는 한화는 수비 불안까지 겹쳐 극심한 난조에 빠져 있고, NC도 신생팀의 경험 부족이라는 한계를 아직 넘어서지 못한 탓에 창단 첫 승리가 미뤄지고 있다.

반대로 이번 주 NC와 한화를 연달아 상대하는 LG는 이번 주가 승수를 쌓을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선수 가운데서는 역대 2번째 350홈런 달성에 5개를 남겨둔 삼성 이승엽이 언제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릴지가 관심이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9∼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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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연승 기아, 두산 상대 상승세 이어갈까
    • 입력 2013-04-08 11:13:49
    • 수정2013-04-08 11:15:49
    연합뉴스
예열을 마치고 본격적인 순위 레이스에 돌입하는 이번 주(9∼14일) 프로야구에서는 초반 연승 질주를 이어가는 KIA 타이거즈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린다. 구단별로 4∼7경기를 치른 가운데 KIA는 지난달 31일 넥센에 한 차례 패했을 뿐, 6경기를 가져가며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최근 5연승을 거둬 기세가 무섭다. 9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팀 타율 3할대(0.306)를 유지하며 56타점을 올려 막강한 공격력을 뽐낸다. 팀 평균자책점도 3.57로 두산·롯데(3.38)에 근소하게 뒤진 3위에 올라 투·타에서 모두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롯데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해 온 '첨병' 김주찬이 손목을 다쳐 6주간 결장하는 악재를 맞았음에도 전력이 흔들리지 않았다. 롯데와의 주말 두 경기에서 KIA 선동열 감독이 김주찬을 대신해 2번 타순에 번갈아 세운 신종길과 김선빈은 각각 4타수 2안타, 5타수 1안타를 기록해 걱정을 덜어냈다. 주중 두산과의 3연전은 악재를 이겨내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주말 3연전을 치르지 않고 첫 휴식기를 거치는 만큼 불펜 불안을 지우기 위해 '물량 공세'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는 두산 역시 다음 주중 3연전 휴식기를 앞두고 총력전을 벌여야 하는 처지라 흥미로운 대결이 기대된다. 올 시즌 강호로 손꼽히는 두산 역시 팀 평균자책점 공동 1위를 달리며 4승3패를 기록,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지난주 3연패를 당하며 주춤했으나 LG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 연패에서 탈출했다. 1위 KIA와 3연전을 벌인 뒤 나흘을 꼬박 쉰 롯데와 맞붙어야 하는 힘든 6연전에서 밀리면 애써 잡은 반등의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 온 힘을 쏟아부어야 한다. 5승2패로 공동 2위를 달리는 넥센은 SK, 삼성과 연달아 3연전을 벌인다. SK와 삼성 모두 초반의 부진을 씻고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진출팀다운 면모를 조금씩 드러내려는 시점이라 상승세와 상승세가 맞붙는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SK와 삼성은 넥센과의 대결 전후로 NC, 한화 등 약체와 3연전을 치르는 만큼 넥센전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 넥센은 이성열(4개)·박병호(2개)를 중심으로 팀 홈런(7개) 1위를 달리는 화끈한 타격이 폭발력을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각각 7연패와 5연패에 빠져 있는 한화와 NC가 마수걸이 승리를 올리느냐도 관심거리다. 팀 평균자책점이 7.30에 이르는 한화는 수비 불안까지 겹쳐 극심한 난조에 빠져 있고, NC도 신생팀의 경험 부족이라는 한계를 아직 넘어서지 못한 탓에 창단 첫 승리가 미뤄지고 있다. 반대로 이번 주 NC와 한화를 연달아 상대하는 LG는 이번 주가 승수를 쌓을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선수 가운데서는 역대 2번째 350홈런 달성에 5개를 남겨둔 삼성 이승엽이 언제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릴지가 관심이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9∼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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