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북한 미사일 요격 명령…경계 강화

입력 2013.04.08 (12:02) 수정 2013.04.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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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경계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특히, 북한이 미사일이 일본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을 경우 상공에서 요격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 이를 요격하도록 자위대에게 '파괴조치명령'을 내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위대는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나 영공, 영해로 날아올 경우 요격에 나설 수 있게 됩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의 태세로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자위대법에 근거해 파괴조치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4번째로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 예고를 하지 않은 단계에서의 발령은 처음입니다.

실제로 2009년과 지난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때도 일본 정부는 파괴조치명령을 내렸지만 실제 행동에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일본은 아직까지 북한이 발사 예고를 하지 않았지만 미사일을 동해쪽으로 이동 배치함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요격 태세를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최근 북한이 오키나와 미군기지 등을 공격하겠다는 경고를 한 뒤, 대북 감시 태세를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동해에는 요격 미사일을 탑재한 자위대 이지스함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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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정부, 북한 미사일 요격 명령…경계 강화
    • 입력 2013-04-08 12:04:22
    • 수정2013-04-08 16:04:29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경계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특히, 북한이 미사일이 일본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을 경우 상공에서 요격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 이를 요격하도록 자위대에게 '파괴조치명령'을 내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위대는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나 영공, 영해로 날아올 경우 요격에 나설 수 있게 됩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의 태세로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자위대법에 근거해 파괴조치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4번째로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 예고를 하지 않은 단계에서의 발령은 처음입니다.

실제로 2009년과 지난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때도 일본 정부는 파괴조치명령을 내렸지만 실제 행동에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일본은 아직까지 북한이 발사 예고를 하지 않았지만 미사일을 동해쪽으로 이동 배치함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요격 태세를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최근 북한이 오키나와 미군기지 등을 공격하겠다는 경고를 한 뒤, 대북 감시 태세를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동해에는 요격 미사일을 탑재한 자위대 이지스함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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