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파비오 감독대행 “강행군? 문제없다”

입력 2013.04.08 (17:16) 수정 2013.04.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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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고 있는 전북 현대의 파비오(브라질) 감독 대행이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재대결에서도 변함없는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파비오 감독 대행은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우라와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 원정 때와 같이 전북 스타일의 축구로 꼭 승점 3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3일 원정으로 치른 3차전에서 우라와에 전반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후반에 세 골을 쓸어담아 짜릿한 3-1 역전승을 낚았다.

6일 제주와의 정규리그 경기(2-1 전북 승) 이후 사흘만에 또 AFC 챔스리그를 치르는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파비오 감독 대행은 전북의 축구를 보이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파비오 감독 대행은 "(힘든 일정에 따른) 선수들 체력 문제는 우라와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잘 회복해서 괜찮다"며 "이동국도 우라와 원정 때를 제외하면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비오 감독 대행은 "원정에서 하라구치 겐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상대 선수 11명 모두 경계 대상"이라며 "우리도 골키퍼부터 스트라이커까지 잘 준비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차전 원정에서 1골·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역전승을 이끈 주포 이동국(34)도 "아직 시즌 초반이라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내일 경기를 준비하는 데에도 문제없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이동국은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많아 초반에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경기를 할수록 서로 장단점을 파악하며 어떻게 경기해야할 지 알아가고 있다"며 "경기를 할수록 체력에 부담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경기력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우라와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지면 조별예선 통과가 힘든 상황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전북이 강한 상대이지만 지난 홈 3차전 때 전반에서 보인 모습을 경기 내내 유지한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라구치가 지난번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적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며 "그때 놓친 골을 이번 전북전에서 넣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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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4-08 17:16:20
    • 수정2013-04-08 17:19:21
    연합뉴스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고 있는 전북 현대의 파비오(브라질) 감독 대행이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재대결에서도 변함없는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파비오 감독 대행은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우라와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 원정 때와 같이 전북 스타일의 축구로 꼭 승점 3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3일 원정으로 치른 3차전에서 우라와에 전반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후반에 세 골을 쓸어담아 짜릿한 3-1 역전승을 낚았다. 6일 제주와의 정규리그 경기(2-1 전북 승) 이후 사흘만에 또 AFC 챔스리그를 치르는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파비오 감독 대행은 전북의 축구를 보이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파비오 감독 대행은 "(힘든 일정에 따른) 선수들 체력 문제는 우라와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잘 회복해서 괜찮다"며 "이동국도 우라와 원정 때를 제외하면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비오 감독 대행은 "원정에서 하라구치 겐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상대 선수 11명 모두 경계 대상"이라며 "우리도 골키퍼부터 스트라이커까지 잘 준비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차전 원정에서 1골·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역전승을 이끈 주포 이동국(34)도 "아직 시즌 초반이라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내일 경기를 준비하는 데에도 문제없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이동국은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많아 초반에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경기를 할수록 서로 장단점을 파악하며 어떻게 경기해야할 지 알아가고 있다"며 "경기를 할수록 체력에 부담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경기력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우라와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지면 조별예선 통과가 힘든 상황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전북이 강한 상대이지만 지난 홈 3차전 때 전반에서 보인 모습을 경기 내내 유지한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라구치가 지난번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적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며 "그때 놓친 골을 이번 전북전에서 넣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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