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정원 감독 “절대 포기하지 않아”

입력 2013.04.08 (17:17) 수정 2013.04.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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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를 포함해 남은 일정이 더 중요하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무승(2무1패)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16강 진출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나섰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8일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 원정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가시와와의 3차전 홈 경기에서 대패했지만 이미 지나간 경기"라며 "내일 일정을 포함해 남은 경기가 더 중요한 만큼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조별리그 H조에서 2무1패(승점 2)에 그친 수원은 가시와(승점 9),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호주·승점 4)에 이어 조 3위에 올라 있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권 확보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수원은 3일 가시와와의 조별리그 3차전 홈 경기에서 2-6으로 완패해 이번 4차전 원정이 설욕전이자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는 중요한 승부처다.

서 감독은 "수비 위주의 경기보다는 수원의 색깔을 살려 승리하겠다"며 "K리그 클래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선수들의 동기유발이 잘 돼 있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앞서 치른 가시와전에서는 실점이 많았지만 대부분 우리의 실수로 내준 골이었다"며 "가시와의 약점도 발견했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앞선 경기와는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미드필더 오장은도 "앞선 경기에서 드러난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키우겠다"며 "당시 패배는 미드필드진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던 것에도 원인이 있었다. 이번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거들었다.

한편 가시와의 넬싱요 밥티스타 감독은 "이번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며 "승점이 필요한 수원이 경기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여 지난 경기보다 어려워질 가능성이 큰 만큼 지나간 승리는 잊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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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서정원 감독 “절대 포기하지 않아”
    • 입력 2013-04-08 17:17:19
    • 수정2013-04-08 17:19:21
    연합뉴스
"이번 경기를 포함해 남은 일정이 더 중요하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무승(2무1패)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16강 진출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나섰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8일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 원정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가시와와의 3차전 홈 경기에서 대패했지만 이미 지나간 경기"라며 "내일 일정을 포함해 남은 경기가 더 중요한 만큼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조별리그 H조에서 2무1패(승점 2)에 그친 수원은 가시와(승점 9),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호주·승점 4)에 이어 조 3위에 올라 있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권 확보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수원은 3일 가시와와의 조별리그 3차전 홈 경기에서 2-6으로 완패해 이번 4차전 원정이 설욕전이자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는 중요한 승부처다. 서 감독은 "수비 위주의 경기보다는 수원의 색깔을 살려 승리하겠다"며 "K리그 클래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선수들의 동기유발이 잘 돼 있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앞서 치른 가시와전에서는 실점이 많았지만 대부분 우리의 실수로 내준 골이었다"며 "가시와의 약점도 발견했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앞선 경기와는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미드필더 오장은도 "앞선 경기에서 드러난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키우겠다"며 "당시 패배는 미드필드진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던 것에도 원인이 있었다. 이번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거들었다. 한편 가시와의 넬싱요 밥티스타 감독은 "이번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며 "승점이 필요한 수원이 경기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여 지난 경기보다 어려워질 가능성이 큰 만큼 지나간 승리는 잊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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