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방문’ 김경문·김태군 “감회 새롭다”

입력 2013.04.09 (19:38) 수정 2013.04.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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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로 다시 잠실구장을 찾은 김경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감독과 포수 김태군이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태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친정팀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른 유니폼을 입고 들어서니 낯설다"며 오랜만에 잠실구장을 찾은 느낌을 전했다.

2008년 LG로 데뷔한 김태군은 지난 시즌 후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을 통해 NC로 뽑혀갔다.

포수 출신 김 감독의 집중 지도를 받은 김태군은 올 시즌 NC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태군은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에 오게 해준 팀이니 감사하다"며 "배요한 트레이너가 '진득히 잘해라'고 용기를 주셨고, 김무관 코치님과 최태원 코치님은 LG에 있을 때부터 잘해주셨다"고 돌아봤다.

김태군은 올해 스프링캠프 때 식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병행하며 살을 7~8㎏ 정도 빼는 등 몸을 만드는데 열중했다.

방망이를 세우고 스탠스를 좁히는 등 타격폼도 바꿨다.

김태군은 "(타격폼을 바꾼 뒤) 생각 없이 치고 있는데 공이 와서 맞는다"며 최근 타격감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김태군은 "LG에 있었던 만큼 찰리 쉬렉, 에릭 해커 등 투수진에 LG 타자들에 대해 얘기를 해줬다"며 "팀의 첫 승을 떠나 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는 각오를 다졌다.

긴장된 모습의 김태군과 달리 김 감독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2011년 두산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적장으로 돌아온 김 감독은 감회가 새롭다며 새로 단장한 잠실구장을 찬찬히 돌아봤다.

이번에 공사한 부분이 어디인지를 주변에 묻기도 했다.

김 감독은 "구장이 넓어지고 좋아졌다"며 "원정팀이 쓸 수 있는 라커와 원정 감독실이 생긴 것도 좋다"고 말했다.

NC가 홈으로 쓰는 마산구장보다 잠실구장이 확실히 더 넓어 보인다며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개막후 5연패에 빠진 김 감독은 "올해는 많이 맞으면서 맷집을 다지겠다"며 "지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다보면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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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 방문’ 김경문·김태군 “감회 새롭다”
    • 입력 2013-04-09 19:38:01
    • 수정2013-04-09 20:03:42
    연합뉴스
적으로 다시 잠실구장을 찾은 김경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감독과 포수 김태군이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태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친정팀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른 유니폼을 입고 들어서니 낯설다"며 오랜만에 잠실구장을 찾은 느낌을 전했다.

2008년 LG로 데뷔한 김태군은 지난 시즌 후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을 통해 NC로 뽑혀갔다.

포수 출신 김 감독의 집중 지도를 받은 김태군은 올 시즌 NC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태군은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에 오게 해준 팀이니 감사하다"며 "배요한 트레이너가 '진득히 잘해라'고 용기를 주셨고, 김무관 코치님과 최태원 코치님은 LG에 있을 때부터 잘해주셨다"고 돌아봤다.

김태군은 올해 스프링캠프 때 식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병행하며 살을 7~8㎏ 정도 빼는 등 몸을 만드는데 열중했다.

방망이를 세우고 스탠스를 좁히는 등 타격폼도 바꿨다.

김태군은 "(타격폼을 바꾼 뒤) 생각 없이 치고 있는데 공이 와서 맞는다"며 최근 타격감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김태군은 "LG에 있었던 만큼 찰리 쉬렉, 에릭 해커 등 투수진에 LG 타자들에 대해 얘기를 해줬다"며 "팀의 첫 승을 떠나 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는 각오를 다졌다.

긴장된 모습의 김태군과 달리 김 감독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2011년 두산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적장으로 돌아온 김 감독은 감회가 새롭다며 새로 단장한 잠실구장을 찬찬히 돌아봤다.

이번에 공사한 부분이 어디인지를 주변에 묻기도 했다.

김 감독은 "구장이 넓어지고 좋아졌다"며 "원정팀이 쓸 수 있는 라커와 원정 감독실이 생긴 것도 좋다"고 말했다.

NC가 홈으로 쓰는 마산구장보다 잠실구장이 확실히 더 넓어 보인다며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개막후 5연패에 빠진 김 감독은 "올해는 많이 맞으면서 맷집을 다지겠다"며 "지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다보면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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