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이르면 오늘 발사…‘워치콘’ 상향

<앵커 멘트>

북한이 이르면 오늘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국방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진영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워치콘'을 상향 조정했다고요?

<리포트>

네, 한미 군당국이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높여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치콘을 올린 시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움직임이 가시화된 이번 주초부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치콘 2단계는 북한의 현저한 위협이 초래될 징후가 보일 때 발령됩니다.

대북 정보감시자산이 증강 운영되고 정보분석 요원 수도 평소보다 2~3배 정도 늘어나게 됩니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은 정찰위성과 정찰기 등 정보자산을 총동원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우리 군은 북한이 이르면 오늘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소장급이 팀장을 맡은 미사일 발사 대비 태스크포스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강원도 지역 동해안으로 옮긴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의 발사 준비를 이미 마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정치적 결단만 있으면 언제든지 미사일을 쏠 수 있는 상황이고 무수단과 함께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