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3G 연속 주전 희박” 언론들 비난

입력 2013.04.10 (09:49) 수정 2013.04.10 (0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침묵하는 골잡이' 박주영(28·셀타 비고)이 연일 스페인 현지 언론으로부터 따가운 뭇매를 맞고 있다.

스페인 비고 지역지인 아틀란티코는 9일(이하 현지시간) "이아고 아스파스의 출장 정지로 박주영이 시험대에 올랐지만 그는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평하며 "마요르카 원정에서 박주영이 주전으로 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관측했다.

박주영은 그를 두고 영입 실패작, 돈 낭비라는 비난이 일던 가운데 최근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아 강등권에 빠진 팀의 운명을 짊어졌다.

그러나 박주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각 언론은 그간 박주영에게 쌓인 실망감을 앞다퉈 폭발시키는 모양새다.

이 신문은 "박주영 옹호론자들은 그간 박주영의 출전 시간이 적어 활약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했지만 바르셀로나와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2시간가량 뛰고도 아주 적은 기회를 잡았으며 이마저도 놓치기만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박주영은 아벨 레시노 감독으로 바뀌고서 첫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뛰었다"며 "그에겐 늘 시간이 있었지만 골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주영이 다음 경기인 마요르카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할 가능성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지역 신문인 라보스데갈리시아 역시 "박주영이 선수들 가운데에서도 높은 임금을 받지만 그는 공격수에게 요구되는 골을 넣지도 못할 뿐 아니라 공격 기회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그의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라보스데갈리시아는 "아스파스의 징계 상황에서 마리오 베르메호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산티 미나도 괜찮지만 그 외에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주영은 올 시즌 20경기에 나와 4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이 소화한 경기 가운데 8차례만이 선발로 기용된 것이었으며 풀타임 기회는 2번에 그쳤다.

한편, 임대팀에서 천대받는 박주영이 올 시즌 후 돌아가는 아스널(잉글랜드)에서도 박주영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최근 스테반 요베치치(피오렌티나)와 아드리안 로페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에 관심을 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을 위한 실탄을 장전하고자 아스널은 박주영을 비롯해 4명의 선수를 이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주영, 3G 연속 주전 희박” 언론들 비난
    • 입력 2013-04-10 09:49:29
    • 수정2013-04-10 09:53:44
    연합뉴스
'침묵하는 골잡이' 박주영(28·셀타 비고)이 연일 스페인 현지 언론으로부터 따가운 뭇매를 맞고 있다.

스페인 비고 지역지인 아틀란티코는 9일(이하 현지시간) "이아고 아스파스의 출장 정지로 박주영이 시험대에 올랐지만 그는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평하며 "마요르카 원정에서 박주영이 주전으로 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관측했다.

박주영은 그를 두고 영입 실패작, 돈 낭비라는 비난이 일던 가운데 최근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아 강등권에 빠진 팀의 운명을 짊어졌다.

그러나 박주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각 언론은 그간 박주영에게 쌓인 실망감을 앞다퉈 폭발시키는 모양새다.

이 신문은 "박주영 옹호론자들은 그간 박주영의 출전 시간이 적어 활약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했지만 바르셀로나와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2시간가량 뛰고도 아주 적은 기회를 잡았으며 이마저도 놓치기만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박주영은 아벨 레시노 감독으로 바뀌고서 첫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뛰었다"며 "그에겐 늘 시간이 있었지만 골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주영이 다음 경기인 마요르카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할 가능성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지역 신문인 라보스데갈리시아 역시 "박주영이 선수들 가운데에서도 높은 임금을 받지만 그는 공격수에게 요구되는 골을 넣지도 못할 뿐 아니라 공격 기회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그의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라보스데갈리시아는 "아스파스의 징계 상황에서 마리오 베르메호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산티 미나도 괜찮지만 그 외에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주영은 올 시즌 20경기에 나와 4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이 소화한 경기 가운데 8차례만이 선발로 기용된 것이었으며 풀타임 기회는 2번에 그쳤다.

한편, 임대팀에서 천대받는 박주영이 올 시즌 후 돌아가는 아스널(잉글랜드)에서도 박주영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최근 스테반 요베치치(피오렌티나)와 아드리안 로페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에 관심을 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을 위한 실탄을 장전하고자 아스널은 박주영을 비롯해 4명의 선수를 이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